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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의 기록적 가뭄, 말라가는 농작물

[앵커]
올 겨울 부산경남지역에 50년만의 기록적인 가뭄이 닥치면서 당장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마늘과 양파 재배 밀집지역인 경남 창녕군 농가를 윤혜림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마늘 밭이 펼쳐진 경남 창녕군 이방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잎이 말라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초기 생육기간에 수분공급이 중요한데 비가 내리지 않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곳 창녕군 일대는 전국 제 1의 마늘생산지인데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비나 눈이 내리지 않아 이처럼 밭이 바짝 말랐습니다.

5월쯤에는 수확해야하는데 생장속도도 평년에 비해 훨씬 느립니다.

{김종태 마늘재배 농민/”지금은 해동과 동시에 활발하게 성장해야 하는 시기에 물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농민들이 애타게 물을 찾아…”}

인근 양파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0월 말부터 심어놨던 모종은 채 자라지도 못하고 말라 죽었습니다.

인근 도랑에서 물을 끌어다 쓰고 있지만 도랑도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말라 버렸습니다.

{공정표 이방농협 조합장/”일부농가에서는 지하수를 끌어서 관수를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일부 농가 이야기고 (대부분)생산량이 줄어들까 걱정되는 그런 부분입니다.”}

지난 달 부울경 강수량은 0.1mm로 평년보다 훨씬 적고 지난 50년 동안 가장 비가 적게 내린 달로 나타났습니다.

기록적 가뭄으로 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농민들은 하늘만 쳐다보며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윤혜림 기자
  • 윤혜림 기자
  • yoo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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