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취재수첩)기장서 치안종합성과평가 꼴찌(리-28일용)

{앵커:
한 주동안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와 이슈들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주우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일선 경찰서들의 성적표라 할 수 있는 치안종합성과평가에 대한 얘기를 준비했다고요?}

{리포트}
{StandUp}
{수퍼:주우진/KNN 취재팀}
네,

치안종합성과평가는 업무 성과를 공정하게 보상하기 위해 지난 2005년 도입한 제도입니다.

경찰청 본청에서 전국 시도경찰청을 평가하고요, 부산경찰청이 15개 일선 경찰서를 평가합니다.

4개 등급으로 구별하는데요,

최고등급인 S등급부터 A등급, B등급, 그리고 최하 등급인 C등급으로 나눕니다.

전부 S등급을 주거나 A 등급을 유달리 많이 주면 안되니까 비율이 정해져있는데요,

{수퍼:S 20%, A 40%, B 30%, C 10%}
S등급 20% A등급 40% B등급 30%, C등급 10%입니다.

지난해 부산지역 일선경찰서들의 치안종합성과 평가 결과를, 제가 알아봤는데요.

{CG:}
해운대와 남부, 연제경찰서 등 3곳이 S 등급, 부산진, 동래, 사상, 서부, 사하, 북부경찰서 등 6곳 A 등급, 강서, 영도, 금정, 중부, 동부경찰서 등 5곳 B등급, 마지막으로 기장경찰서가 최하 C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장경찰서는 지난 2020년에 이어서 2년 연속으로 최하인 C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떻게 평가하는건지 말씀드리면,
각 부서별로 업무 성과들을 평가하는 지표가 53개 있는데 이 지표에 대한 점수가 80%,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체감안전도*치안고객만족도가 20%, 나머지는 인권수준향상도 10%라고 합니다.

사실상 53개 지표 평가의 결과과 성적을 좌우한다고 하는데요, 지표는 경찰 1인당 범죄자 검거 실적, 풍속업소 단속 실적 같은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수퍼:기장서 2년 연속 C등급, 치안 수요 적어 불리}
기장서의 등급이 낮은 이유를 물었더니, 기장군의 치안 수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 않다보니까 상대적으로 실적 평가에서 손해를 보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사건 발생 자체가 적은 편이고, 또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도 별로 없다보니까 실적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였는데요,

실제 해운대, 부산진, 남부서 등 번화가가 많고 치안수요가 많은 경찰서들이 역대로 평가가 좋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수퍼:치안종합성과평가, 성과급 지급에 반영}
이 같은 평가 결과는 경찰 직원들의 성과급을 결정하는 데 쓰입니다.

각 경찰서별 평가 등급에, 경찰서 내부 부서별 평가 등급을 합산한 결과대로 성과급을 차등지급합니다.

S등급을 받은 경찰서에서 부서별 등급도 S를 받은 SS 경찰이 있을 수 있고,
C등급을 받은 경찰서에서 부서 등급도 C를 받은 CC 경찰이 있을 수 있는데요,

SS등급을 받은 경찰은 본봉에 130%, CC등급을 받은 경찰은 본봉의 90%를 받게 됩니다.

가장 좋은 등급과 가장 안좋은 등급 사이에 1.5배 정도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성과급 뿐만 아니라 인사에도 참고용으로 활용됩니다.

요즘에는 주요 보직의 담당자를 공모를 통해서 뽑는데요, 아무래도 좋은 등급을 받은 경찰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평가 결과에 따라 받게 되는 성과급의 액수도 달라지고 인사에도 영향을 받게 되니까 등급에 상당히 민감할 거 같습니다. 어떻다고 하는가요?}

네 등급이 잘 나오는 경찰서로 서로 가려고 하거나, 등급을 잘 받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물론 그런 경찰도 있겠지만, 등급에 대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경찰도 많다고 합니다.

성과급 좀 더 받자고 업무량이 많은 곳에 가서 힘들게 일하느니, 조금 편한 곳에서 여유롭게 일하고 싶어하는 경찰들도 많다는 얘기였는데요, 업무에 대한 달라진 태도, 분위기 등이 느껴집니다.

{앵커:네,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공기업들의 상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들의 공채도 다음달 말이나 늦어도 4월달에는 시작된다고 하는데, 특히 부산교통공사에 대한 취준생들의 관심이 뜨겁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산하기간 통합채용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상반기 7개 기관의 필기시험 경쟁률이 평균 63대 1이었는데, 교통공사가 85.96대 1로 가장 높았습니다.

{수퍼:부산교통공사 인기, 채용 경쟁률 특히 높아}
특히 교통공사 운영직, 시공무원으로 치면 행정직인 이 직종의 경우 222대 1을 기록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지난 2020년 채용 때도 운영직의 경우에는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인기 비결,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근무여건 자체가 요즘 청년들이 좋아하는 워라벨을 누리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합니다.

교통공사 전체 직원이 4천 3백명 정도 되는데요,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소위 일근직이 본사 사무실 근무직원을 포함해 천 3백명 정도 되고, 교대근무를 하는 현장직이 3천명정도 됩니다.

역무원, 승무원, 기술직 등 전체 직원의 70%, 즉 다수가 교대 근무를 하는건데요,

4조 2교대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근무 패턴이 주간, 야간, 비번, 휴무 이런 순서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적게 일하는 주는 일주일에 3번 출근하는 날도 있습니다.

{수퍼:교대 근무 선호, 복지 여건도 좋아}
또 교대 근무 특성상 자기가 맡은 시간만 일을 하면 되기 때문에 퇴근 이후 업무 전화를 받는다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육아 휴직 같은 복지 제도를 이용하는데도 전혀 거리낌이 없어서, 재직중인 직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또 하나 인기 비결은 연봉입니다.

부산시 산하 기관들 가운데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TOP 2로 꼽히는데요, 다른 지역 도시철도 운영사들과 비교해도 연봉이 많습니다.

{CG:}
부산과 서울, 대구 등 전국에 6개 도시철도 운영사가 있는데, 부산교통공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7천 3백여만원으로 1등입니다.

2등인 서울교통공사보다 2백만원 가까이 많은데, 서울의 물가, 부동산 가격 등과 비교하면 2백만원 차이가 실제로는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네 이제 남은 관심은 올해 얼마나 뽑느냐 일텐데요, 채용 규모가 나왔나요?}

네 아직 정확하게 몇명을 뽑겠다는 인원이 책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올해 퇴직인원이 100명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백명 내외의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난 2018년 341명을 뽑았고요,

지난 2020년에는 통상임금 지급분을 신규 인력 채용으로 돌리면서 유례없는 672명을, 지난해에도 207명을 뽑았는데요, 최근 몇년과 비교하면 채용의 문이 크게 좁아진 느낌이 있습니다.

{앵커:네 알겠습니다. 취준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네요, 고생하셨고요, 오늘 취재수첩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