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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내빈, 중국 관광객 유치전략은?

{앵커:어느 나라 관광객들이 부산을 가장 많이 찾을까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본사람들이 가장 많았지만 올해 처음 중국인들이 가장 앞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3년동안 부산의 중국인 관광객 증가추이를 보면 가히 폭발적이란 단어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중국이 부산의 최대 관광고객으로 부상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속을 들여다보면 부산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경유지에 그치는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최근엔 자국민의 저가 해외관광을 금지하는 여유법까지 중국에서 시행됨에 따라 부산관광업계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관광업계 등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을 찾은 중국관광객들은 대체로 어떤 느낌을 받을까요?

{장궈창/중국인 관광객/"그냥 중국도시 같습니다. 특별한 관광지나 장소를 잘 모르겠습니다."}

관광상품을 즐기기 위한 방문보다는 부산을 잠시 스쳐가는 관광객들이 대다수인 탓입니다.

{리아오 아이웨이/중국인 유학생/"중국어로 하는 소개가 좀 부족한것 같아요. 통역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전달할 중국어 관광통역 안내사는 겨우 너댓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부분이 저가 단체관광객이여서 저가 해외여행을 금지한다는 중국 여유법 시행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는 도시가 바로 부산입니다.

부산시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2곳 밖에 없는 중국 인바운드 전담 지역여행사 육성과 지역의 우수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인증제 도입,

그리고 관광통역사의 집중 양성과 전용식당 등의 확충방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학계와 관광업계는 부산시 대책에 대해 조목조목 보완점을 제시했습니다.

{수퍼:안범용/동의대 교수/우수관광상품 인증제 관련/"초기 단계에서부터 그냥 격려만 할 게 아니라 인증제 만들 때부터 징계와 포상을 동시에 하자 이것이죠. (불미스런 일이) 적발되면 (영업)못하게 하고 다음 차례 (대상선정에서) 빼고.."}

특히 가장 시급한 문제인 통역관광안내사 양성에 대해서는 여러 전문가가 공통된 주문을 내놓았습니다.

{수퍼:권경숙/새부산관광 대표/중국어 통역안내사 관련/"가이드가 (단순히 통역만 하는게 아니라) 정말 맛깔스런 언어로 부산을 (제대로) 소개할 수 있는 그런 입담을 가지고 있어야만 됩니다."}

실제 부산 관광정책 수립과 실행에서 핵심역할을 해야 할 부산관광공사에 대해 따끔한 지적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수퍼:양위주/부경대 교수/부산관광공사 내홍 관련/"부산관광공사 사장의 부재가 현재 부산관광을 활성화시키는데 가장 큰 장애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장변화에 한 발 늦은 부산시의 대책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는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 김건형 기자
  • kg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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