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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여야 후보 경제공약, 누가 더 잘 지킬까?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표중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제 대통령 선거가 당장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경제 전반을 놓고 공약경쟁이 치열한데요 부산경남도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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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떻게보면 부산경남이기때문에 더 경제공약 경쟁이 치열하다고 봐도 됩니다. 고령화와 인구유출로 지역소멸위기가 심각한만큼 지역살리기를 위한 경제 발전이 더 시급하기 때문이죠.

일단 공약은 가덕신공항부터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거가대교 요금 인하에 원전산업 부활 등 큰 틀에서 보면 모두 경제관련인데요 후보들마다 조금씩은 입장이 다르지만 큰틀은 비슷합니다.

이 가운데 현실화되면 가장 지역경기에 직접 와닿을 수 있는건 아무래도 공공기관 이전 혹은 신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장 내일이 투표일인만큼 간단하게 이 부분만 요약해볼까합니다.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후보 모두 2차 공공기관 이전, 그러니까 추가로 부산경남에 더 공공기관을 이전하겠다는 공약은 유사합니다.

김재연 후보의 경우 구체적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으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을 지역에 분산하겠다는 정도의 입장입니다.

각론에 들어가보면 이재명 후보는 2백곳에 이르는 공공기관 이전을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힌 반면 윤석열 후보는 산업은행은 부산에, 항공우주청은 경남에 식으로 핀셋형 맞춤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심상정 후보도 역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조속한 실현은 약속했지만 특정한 기관이나 지역을 거론하지는 않아서 전반적으로 3명은 원론형, 1명은 핀셋형 공약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은거냐에 대한 판단을 제가 내려드릴 수는 없지만 이런 공약에 대해 당선자가, 또 그 당이 앞으로 얼마나 제대로 지켜낼건지 지역유권자 여러분이 반드시 미리 고민하고 끝까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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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LH와 남동발전이 있는 경남, 또 남부발전과 금융공기업들이 있는 부산을 보면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에 어떤 순기능을 가져오는지가 정말 실감이 나는데요.

이번 대선을 통해 2차 공공기관 이전, 정말 제대로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술 얘기군요. 아니 정확히는 물가 얘기가 맞겠죠. 소주와 맥주 가격이 다 올랐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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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즘 안 오르는게 없지만 이번에 소주와 맥주값까지 다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머니에 또한번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일단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23일 공장출고가를 8% 가량 올린데 이어 무학도 8.84% 올렸고 대선도 8일 그러니까 오늘부터 8.84% 올립니다.

맥주 역시 오비맥주가 오늘부터 평균 7.7%올리는데 앞으로 다른 업체들 역시 줄지어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을 8% 정도 올렸다는건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약 100원 정도 오른건데 실제로 식당에서는 100원이 아니라 1000원 단위로 올리는게 보통입니다.

그럼 보통 식당을 기준으로 이제 한병에 4천원씩 하던 소주, 맥주가 각각 5천원, 그러니까 한병씩 시키면 딱 만원이 되는 셈입니다.

이렇게 가격인상이 이어지면서 오르기전에 미리 소주, 맥주를 사두는 사람들이 붐비면서 대형 마트마다 소주 매출이 50% 가량 늘어나기도 했는데요.

더 큰 걱정은 이런 가격인상이 비단 술에 그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유가 급등이 계속 이어지면서 지난 2월 소비자물가 가운데 석유류가 19.4%나 올랐습니다.

국제유가가 110달러선까지 올랐는데 앞으로 150달러선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가격에는 2,3주 있다가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3월 내내 또 오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월간 소비자물가가 벌써 5달 연속으로 3%대씩 올랐는데 이제 4%대, 그러니까 2011년 12월 이후 10여년만에 4%대 증가율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간에 가장 주력해야할 것이 바로 물가잡기, 그래서 서민들의 삶에 시름 덜어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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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술이야 사실 한잔 덜 마시고 또 안 마시면 되지만 기름부터 모든 물가가 다 오른다는게 참 걱정입니다.

이번 대선이 끝나고 과연 물가상승이 얼마나 잡힐 수 있을지 두고봐야겠습니다.

마지막은 HJ중공업 관련 소식 한번 살펴볼까요? 진짜 한진중공업때와는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났다고 봐야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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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분과 이름에 이어 과거의 아픈 기억과 가슴속에 남은 부채의식까지 한꺼번에 청산하면서 정말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는 첫 걸음을 뗏습니다.

HJ중공업으로 이름을 바꾼게 지난해 12월인데 사실 그전 2019년에 한진중공업홀딩스와 조남호 회장이 가진 지분이 전액 감자되면서 회사 자체는 이미 3년전부터 한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이름도 지분도 완전히 바꿨지만 그속에 계속 남아있었던건 아픈 손가락같았던 2011년 있었던 희망버스, 309일간의 고공농성으로 노동운동의 상징이 됐던 김진숙 씨였습니다.

이제 회사가 모두 바뀐 판에 이 아픈 상처도 함께 지워내자 라고 해서 마침내 해고 37년만에 명예복직과 함께 퇴직을 하는데 회사와 노조, 김진숙씨가 모두 합의했습니다.

퇴직금이나 밀린 임금이 어떻게 합의가 됐는지는 서로 암묵적인 선에서 넘어갔는데요 퇴직이 이뤄진뒤에 곧바로 6백일넘게 계속됐던 복직 투쟁 농성장도 함께 철거하면서 진짜 새로운 출발에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HJ중공업은 최근 조선에서는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과 컨테이너선 등을 잇따라 수주하고 건설에서도 인천해양박물관과 수도권 정비사업을 잇따라 따내고 있어 제 2의 도약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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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HJ중공업은 한때 부산경제규모의 15%를 차지했다는 통계까지 있을 정도로 큰 회사였죠. 그때 그모습 다시 찾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표기자 고생했습니다.

표중규 기자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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