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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곳곳 산불인데 경남 소방 헬기 0대, 왜?

[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진화작업에 투입되는 헬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재결과 경남 소방 헬기는 한 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축구장 950개 면적을 태운 경남 합천 산불!

산림청*지자체 헬기 23대, 군헬기 5대, 경남 소방헬기 1대가 투입됐습니다.

불은 다음날까지 28시간 이어졌는데 화재 이튿날에는 소방헬기가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민간 항공업체에서 빌려쓴 소방 헬기의 임차 기간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9년 2월 합천댐에서 산불 진화 훈련을 하다 헬기가 추락하면서 소방은 임차 헬기를 써왔습니다.

경남 소방 헬기 임차 기간이 끝나면서 보시다시피 항공구조구급대 헬기장에는 헬기가 없는 상황입니다.

새 소방 헬기는 오는 6월 투입될 예정이라 3개월 동안 공백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대해 경남소방본부는 새 헬기 계약 지연, 임차 기간 연장 등 어려운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승정/경남소방본부 항공구조구급대 운항실장/”(헬기) 임차 기간연장을 검토했고 저희가 공고도 2차까지 공고를 냈으나 국내 민간업체 사정상 호이스트(구조자를 헬기내로 끌어올리는 장비)운영이 불가한 업체가 많아서 (입찰에 응한 업체들이 없었습니다.)” }

또 경남도에 임차한 산불진화 헬기가 7대 있고, 부산 소방 헬기 2대 등 타지역 소방과 협력 체계가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재난대응 전문가는 “소방헬기 1대도 중요한 소방력이며,봄철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소방헬기 공백기가 발생한 것은 우려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산불 현황을 보면 주로 3~5월 봄철에 집중됐습니다.

기후위기로 산불이 대형화되고 빈번해진 만큼, 좀 더 세심한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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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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