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고리 1호기 위험 와이드 재방 앵커멘트

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인 고리1호기의 사고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전문가들은 수명을 연장해 가동하면서 사실상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진재운기자가 집중취재 했습니다.

{리포트}

설계수명 30년을 넘긴 고리1호기는 지난 2007년 가동기한을 10년 연장해 오는 2017년까지 재가동됩니다.

또 최근 2천3백여억원을 투입해 정비를 하면서 2017년 이후에도 재 재가동을 준비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고리1호기!

산업안전분야 전문가인 부산 동의대 김유창교수는 하인리히법칙을 제시했습니다.

즉, 한 번의 대형사고 전에는 29번의 작은 사고가,그리고 그 작은 사고 전에는 3백번의 미세한 사고가 전조를 보인다는 1대 29대 300의 법칙입니다.

{김유창/ 동의대 산업안전공학과 교수"조그만 사고들을 숨기면 원인을 못찾고 원인을 못찾으면 대책이 없고 대책이 없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집니다."}

80여년 이상 안전사고 분야의 절대법칙으로 통용되는 하인리히 법칙에 고리1호기를 대입했습니다.

미세사고 등 고리1호기에서만 공식적으로 보고된 사고 건 수는 백29건!

가동중인 23개 전체 원전사고의 20%가 넘지만 사고 건 수는 하인리히법칙 300에 대비해 보면 다행히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지금까지의 미세 사고 등이 129건에 불과한가입니다. 사고 은폐 조직문화로 미뤄보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방사능 유출 등 초대형 참사로 이어질뻔한 지난해 3월 완전정전사태!

원전측은 사고 자체를 조직적으로 쉬쉬하다 한 부산시의원이 식당에서 이를 우연찮게 듣고 확인을 요청한 뒤에야 본사에 보고했습니다.

{김수근 부산시의원(당시 원전 정전사고 확인)"(직원들이)쑥덕거리는 얘기를 듣고 확인차 들어가니까 그때서야 놀래서 (한수원)사장에게 보고하고(한 겁니다.)"}

지난 7월, 18시간 동안의 비상발전기 가동 중단 사태도 뒤늦게 밝혀진 것처럼 한수원의 은폐시도는 조직적이면서도 구조적입니다.

문제는 은폐와 뇌물 비리, 시험성적서 조작 그리고 2백여건이 넘는 불량 부품 사용 등은 사고 건수에서 제외됐습니다.

{김혜정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중고,짝퉁부품들은 사고 건 수에 포함이 안됐습니다.결국 비리 문제는 (사고)건 수에 포함 안됐습니다."}

불량부품 사용 등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는 중요 비리건수등을 포함할 경우 고리1호기의 미세 사고 건 수는 하인리히 법칙이 규정한 300건을 훨씬 넘어서는 것입니다.

{김유창 동의대 산업안전공학과 교수"300번을 숨기면 문제가 되는데 고리원전은 너무 심각한 문제가 200여명이 일치단결해서 (사고를)숨겼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비리행위가 오랫동안 구조화됐다는데 있습니다.

{김해창/경성대 환경공학과교수 "한 개인이 (사고를)은폐할 수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그(조직) 자체가 비리구조라고 볼 수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내부 비리근절을 위해 한수원 퇴직자의 관련업계 재취업 금지 등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재취업시킨 기업에 부과되는 불이익은 감점 1점이 전부!

{김혜정/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어떤 기업에서 (한수원 퇴직자)채용할때 얻는 이익이 감점 1점보다 크면(당연히 채용합니다.)"}

{서토덕/ 반핵부산시민대책위 사무처장"(대책)5번 발표때마다 안전 문화개선 나왔지만 1년만에 똑같은 일이 반복됐습니다."}

{강성태 /부산시의회원전안전특위 위원장"과연 정부에서 발표하는 것이 믿을 수있느냐 하는 부분에서 막힙니다."}

한수원은 2천억원이 넘는 돈을 들였다며 고리1호기의 안전성을 강조하지만 노후화된 원자로의 구조자체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이 안전분야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김유창/동의대 산업안전공학과 교수"(고리1호기 안전성 확신은)포니(구형 승용차에) 벤츠의 안전장치를 붙인 것과 같은데 이를 안전하다고 하면 이상한것이죠"}

{김익중 /동국대 의과대교수"(후쿠시마 원전 6기 가운데) 30년 넘은 것은 다 터졌고, 30년 안된 것은 안터졌습니다. 1호기는 10년 수명연장해서 40년이 넘어 꺼야 하지만 수명연장을 또 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 만에 폭발했습니다."}

반경 30km 이내에 330만명이 살고있는, 또 수명을 10년 연장해 가동되면서도 각종 은폐사고와 비리사고를 잇따라 일으키고 있는 고리원전 1호기의 엄연한 현실입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성현숙  
  • 성현숙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