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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부실 개최 우려

[앵커]
부산시는 지난해 어렵사리 2천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유치 과정에서 기재부의 절차를 지키지 않아 수십억원의 국비가 줄거나 안 나올 가능성도 잠쳐지고 있습니다.

자칫 부실 대회로 치뤄질지 걱정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탁구연맹 CEO 스티브 데 인턴/”개최지는 부산입니다.”}

2년전 코로나19로 취소됐던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2024년 다시 부산에서 열립니다.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제대회로, 100개국, 2천여 명의 선수가 부산을 찾을 예정이라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어렵게 유치에 성공했지만 정작 사업비 확보에는 먹구름이 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 심사만 통과한 채로 국제대회를 유치했습니다. 국비를 집행하는 기획재정부의 심의는 받지 못했습니다.”

기재부 지침에 따라 국제대회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부산시는 일정상 불가피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돈줄을 쥔 기재부가 딴지를 걸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체 예산 150억원 가운데 예정된 국비 45억원이 줄거나 아예 안나올수도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국비가 어떻게 반영될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회가 유치된거죠. 국익을 위해서야 나쁜 건 없는데…}

국비가 줄어들면 시비도 덩달아 줄어듭니다.

들어가는 총 사업비는 똑같다 보니 결국 부담은 탁구협회가 떠안을수밖에 없습니다.

탁구협회는 지금도 2020년 대회 취소로 입었던 손해를 대출까지 하며 갚고 있습니다.

{정현숙/전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대회 사무총장/”대회를 잘 치뤄야 되는데 구상하는 예산이 줄어들 게 되면 더 어려움이 생기는 상황이 되죠. 취소됐다가 다시 재유치를 한 상황이니까 예산이 잘 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는 수밖에 없어요.”}

예산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기재부의 국비 타당성조사는 오는 7월에 끝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조진욱 기자
  • 조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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