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도서관의 첫번째 분관인 국회부산도서관이 강서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임시수도 부산에서 싹을 틔운 국회도서관이 70년만에 다시 부산에 문을 연 건데, 차별화된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문을 연 국회부산도서관입니다.
외관은 마치 책을 눕혀놓은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1952년 임시수도 부산에 문을 열었던 국회도서관이 7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겁니다.
“지상 3층짜리 건물인 이곳 국회부산도서관의 연면적은 축구장 2개 규모와 맞먹는데요.
이곳에서 소장중인 약 175만 권의 책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회부산도서관은 여의도 국회도서관의 첫 분관으로, 본관의 절반 규모입니다.
시민들은 다른 도서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학위논문 170만편도 열람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보존서고와 재난·재해 상황에 대비한 디지털보존실도 갖췄습니다.
{이명우/국회도서관 관장/”그 동안 의회도서관으로서 대의회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왔던 것을 대국민서비스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무엇보다 본관에서는 불가능했던 도서대출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학위논문을 제외한 5만여 권은 부산울산경남 주민이라면 누구나 1인당 5권씩 최장 15일 동안 빌려볼 수 있습니다.
유아용 도서 9000권이 있는 어린이 자료실도 국회부산도서관만의 특징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국회부산도서관이) 지역의 대표적인 지식정보센터이자 문화복합센터가 될 수 있도록 부산시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첫 국회도서관 분관의 서부산 개관은 동서부산의 지식과 문화격차 해소는 물론 국토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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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재 기자
- mash@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