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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막는다” 소방 동료 구출 훈련

[앵커]
지난 1월, 경기 평택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대형 재난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순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이 이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해, 위험에 처한 동료 소방관을 구조하는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그 현장을, 황보 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화재 상황을 가정한 현장으로 투입을 준비합니다.

건물 안에 고립된 동료 대원을 구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고립된 것 같은데, 신속하게 진입해서 우리 대원을 구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서로의 장비를 확인한 뒤, 희뿌연 연기로 뒤덮힌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서로의 몸을 고정한 채, 적외선 카메라로 구조할 동료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잠시 뒤, 다친 동료를 발견하고, 들것에 실어 건물 밖으로 구출합니다.

이번엔 2층 높이 건물 안, 의식을 잃은 소방대원을 동료들이 로프와 사다리를 이용해 구출합니다.

최근 경기 이천과 평택 등 대형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 순직이 잇따르면서, 소방대원들이 직접 동료를 구조하기 위한 훈련 현장입니다.

저는 맨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대원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제 동료대원들이 저를 구출할 건데, 의식이 없는 사람을 구조할 땐 몸이 고정될 수 있도록 이렇게 로프를 몸 위쪽으로 달아야 합니다.

{강태윤/경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훈련 참가자)/”조금은 힘들지만 저희 동료 소방관 목숨을 저희가 스스로 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는 차원에서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남소방은 지역 80여명의 소방대원이 직접 참가한 이번 훈련을 통해, 지역 상황에 맞는 구조 전술을 함께 공유하게 됐습니다.

{권성환/경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장/”우리 경남에 맞는, 대원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착안해서 이번에 훈련을 준비했습니다. (현장에서) 충분하게 이 훈련을 대대적으로 할 수 있도록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합적이고 대응이 어려운 대형 재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위험에 노출되는 소방관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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