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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 고유가에 유류세 인하 연장 전망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표중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요즘 제일 무서운게 기름값입니다. 결국 정부에서도 유류세 인하 연장하기로 했죠?

[기자]
네 연장만으로 모자라서 유류세 인하폭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될지가 걱정이라는게 더 문제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유류세를 20% 인하했었는데 이걸 30%로 높이고 정확한 시점은 오늘(5) 열리는 물가관계 장관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지만 이달안으로 앞당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 원래 리터당 820원이었던 유류세가 574원으로 상당히 많이 내려가는 셈이기는 한데 이게 전년동기 대비 4%까지 물가상승률이 치솟으니까 별로 피부에 와닿지를 않습니다.

더 골치아픈건 경유가격인데요 지난주 부산의 경윳값 평균이 리터당 천9백원까지 올라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휘발유보다 리터당 78원이 더 오르면서 휘바유와의 차이가 100원도 안 나는게 현실입니다.

유럽에서 경유 생산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원유공급에 문제가 생긴게 원인인데 전세계적으로 급등세가 이어지는데 이게 국내에는 2,3주 뒤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경유차는 운수업계 차량이 많은데 당장 리터당 2천원을 넘어서면 운행을 못할판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 이런 말들이 나올 정도라서 휘발유 가격 급등에 경유차는 시름이 더한게 현실입니다.

이게 다가 아닌데 어선을 모는 어민들도 경유값에 이제 조업을 못 나갈 판이라고 하소연을 하는게 이제 정말 과장이 아닌 상황입니다. 기름값 올라서 생선 못 먹는 상황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우려가 농담이 아닌게 현실입니다.

[앵커]
네 현대사회에서 먹고사는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게 바로 기름값인데요 앞으로 언제쯤 풀릴지가 정말 걱정입니다.

이렇게 물가가 걱정인 상황에서 조금 낯선 소식도 있네요. 소주보다 양주 판매가 더 늘었다고요?

[기자]
네 주류시장 전반은 아니고 한 대형마트에서 나온 조사결과지만 의미하는 바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 탓도 있겠지만 앞으로의 시장 변화도 암시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마트의 주류 매출에서 올1분기에 처음으로 양주 매출이 16.3%로 소주 매출 15.8%보다 많았습니다. 2019년만 해도 소주가 18.6인데 비해 양주가 8.1이었으니까 2배 이상 차이가 났던게 3년만에 뒤집힌 셈입니다.

이마트뿐 아니라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소주매출은 거의 제자리 걸음인데 비해 양주는 거의 2,3배 가량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사실 그사이 코로나로 대외적인 술자리가 급격하게 줄면서 유흥업소 등에서의 양주매출은 급감했는데 대신 집에서 혼술, 혹은 홈술 또는 홈파티 문화를 통해 고급이미지면서도 칵테일등으로도 소비가 가능한 위스키 등 양주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이게 단순한게 코로나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 위스키 구매고객들 가운데 2,30대가 46%, 즉 절반 가까이라는 측면에서보면 앞으로 계속될 추세의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서민의 술, 국민적인 술로 인식되어졌던 소주가 이제 그 위상과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현실이 영원한 강자도 없고 영원한 약자도 없는 경제계의 한 단면인듯 싶습니다.

[앵커]
네 소주보다 양주가 많이 팔린다라…과거 접대문화의 간판처럼 떠올리던 양주가 이제 대중적인 술로 다시 자리매김하면서 소주랑 경쟁하게 됐군요. 참 낯설고도 새로운 모습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동백전 문제 한번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지난 1일이죠 동백전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시민 불편이 컸습니다.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네 BNK부산은행이 새롭게 운영을 넘겨받으면서 첫날부터 사고가 난 겁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부산은행측은 데이터를 이관받아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오류가 생기면서 접속지연이 커졌다, 그래서 1일 오후 5시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류가 쉽게 복구되지 않으면서 결국 주말내내 사용이 중단됐고 월요일 오전 9시가 되서야 일단 사용은 다시 가능해졌지만 이런 문제 자체를 예견하지 못해서 서비스가 사흘이나 중단됐다는 점 자체가 비난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부산은행의 동백전 앱을 새로 다운로드 받는 것도 쉽지 않아서 사용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거냐는 불만이 속출하기도 했는데요.

지역은행이 지역화폐를 맡아서 지역경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는 좋았는데, 그게 지역민들이 그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야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 명심해야겠습니다.

저도 금요일 저녁에 사용하려다가 실패해서 다른 카드를 꺼내야했는데 앞으로 이런 크고 작은 불편이 반복되면 겨우 자리잡고 커나가려는 동백전에 재뿌리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부산은행, 지난해 역대최대의 수익을 올렸는데요 이렇게 승승장구하는 은행이 어떻게 지역화폐 운영중단사태까지 빚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지역화폐라고 해서 서비스가 허술해도 지역민들이 사용해줄거다 라고 생각해서는 안 될겁니다.

표기자 고생했습니다.

표중규 기자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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