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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재개발 대상만이 아니다

{앵커:도심안에서 복잡하게 얽혀있는 골목길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재개발의 대상으로만 간주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골목길도 주민이 편리하게 살수 있는 안전한 주거지로 보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3년차로 접어들고 있는 부산 초량동 산복도로입니다.

부산역과 산복도로를 잇는 이바구길과 이바구 공작소에 이어 장기려 박사 정신을 계승한 복지공동체인 더 나눔 센터도 들어섰습니다.

한마디로 골목길 살리기입니다.

부산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입니다.

비좁은 골목과 가파른 계단에 부끄럽기만 했던 달동네가 주민과 예술가들의 합작으로 새로운 문화아이콘이 됐습니다.

미국 CNN과 프랑스 르몽드지에 도심재생 사업의 모범사례로 꼽히며 아시아 최고 예술마을로까지 소개됐습니다.

골목살리기의 핵심은 치안문제!

이를 해결한 서울 염리동 소금길입니다.

대표적 우범지대에서 이제는 골목 축제를 열만큼 명소가 됐습니다.

가로등에 노란색 옷을 입히고 비상벨과 범죄예방용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집에서 키우던 화분도 골목으로 꺼내 놓고 계단과 '소금지킴이집’ 6가구의 대문은 노란색으로 칠해져 언제든 두드리면 도움의 손길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뒤 범죄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김길태 사건이 일어났던 부산 덕포동 골목도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부산지검이 나서 골목길 살리기에 치안을 도입했고 나쁜 길로 빠질수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재개발을 통해 번듯한 아파트를 지어서 외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 골목에 원래 살던 주민들이 이곳에서 더 잘 살도록 하자는 쪽으로 관념의 변화가 큰 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NN 전성호입니다.

전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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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11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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