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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대통령의 두 번째 귀향 의미는

[앵커]
대통령이 임기를 온전히 마치고 귀향하는 건 지난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두 번째입니다.

문 전 대통령 귀향의 의미와 전망을 김건형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슷한 듯 다른 삶의 궤적을 걸어왔습니다.

퇴임 후 첫 행보는 일단 닮았습니다.

서울을 떠나 비슷한 여건의 김해와 양산, 그것도 조용한 시골마을을 선택해 시민의 삶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잊혀진 삶’을 더 원하고 있습니다.

현실 정치와 멀리한 채 노을처럼 살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합니다.

비록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조촐한 형태의 귀향행사마저 사양한 것부터 노통과 대비됩니다.

{문재인/전 대통령/”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자유인입니다. 제 아내와 함께 얽매이지 않고 이제 자유롭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바람처럼 잊혀진 은퇴자로서 제2의 삶을 지내기엔 처한 정치적 여건이 그리 녹록치만은 못한 게 현실입니다.

당장 목전에 있는 지방선거가 그의 존재감을 계속 불러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마저 2주가 남지 않았습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5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귀향이 있습니다. 이제 (PK 지방선거) 표심에 어떻게 작용하는가도 우리가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국정지지도를 유지한 채 퇴임한 것도 오히려 부담일 수 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여전히 문 전 대통령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명석/경남 창원시/”남북 화해, 평화를 위해서 큰 기여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그만큼이나 극우 보수성향 단체들의 반대 집회도 양산 사저주변에서 계속 이어질 기세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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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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