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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수연, 영화계 애도 속 영면

[앵커]
지난 7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 강수연 씨의 영결식이 오늘(11) 영화인들의 눈물 속에서 거행됐습니다.

생전 부산국제영화제의 안방마님으로 해마다 영화제와 함께 하고 위기 때는 영화제를 직접 책임졌던 그녀였기에 영화인들의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7일 뇌출혈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 씨.

고인의 영결식이 영화인들의 눈물 속에 치러졌습니다.

생전 부산국제영화제를 함께 준비하고 일으켜세웠던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영결식을 거행했습니다.

{김동호/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연 씨는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장시간 머물면서 영화제를 빛내준 별이었고 또 상징이었습니다.”}

1996년, 영화 씨받이로 고인을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으로 탄생시킨 임권택 감독 또한 황망함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임권택/영화감독/”뭐가 그리 바빠서 서둘러 갔느냐, 편히 쉬어라.”}

고인이 아꼈던 후배 배우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문소리/영화배우/”이 다음에 우리 만나면 같이 영화해요 언니…”}

고인은 제1회 영화제 당시 심사위원을 맡은 뒤 줄곧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켰습니다.

지난 2015년 이른바 다이빙벨 사태로 영화제가 정치적 탄압을 받으며 존폐위기에 놓였을 때는 직접 집행위원장을 맡았습니다.

{故 강수연 배우(2016년 부산국제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것이기도 하지만 아시아 전체 영화에 대한 책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안방마님이자 파수꾼이었던 배우 강수연.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별이 됐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기자
  • 최한솔 기자
  • 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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