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경제초점-부산 상반기 분양물량 반토막, 경남 일부지역 분양경쟁 급증

[앵커]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표중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부산경남 부동산에 대해 재미있는 소식들이 적지 않던데요. 우선 부산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올해 상반기 분양물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면서요?

[기자]
네 이제 곧 하반기니까 상반기 물량은 거의 다 나올건 나왔다고 봐도 되는데 일반 물량은 예상의 절반정도에 그쳤습니다. 하반기에도 어떻게 될지 장담하기가 어렵습니다.

부산의 부동산 분양물량을 보니까 지난 1월에 분양한 동래에 4천세대가 가장 컷고 그외에는 해운대 반여동의 750세대가 큰 정도일뿐 나머지는 다 규모가 훨씬 더 작았습니다.

4월까지 분양된 물량 합계가 5천8백여세대니까 올초만해도 부산에 분양예정물량이 만천6백여세대였던데 비하면 정말 절반밖에 분양이 안 된 셈입니다.

줄어든 이유는 당연히 분양이 미뤄졌기 때문인데 실제 원인을 놓고서는 분석이 각기 다릅니다.

일단 분양가 산정이 문제였다는 곳이 몇곳 있었고 또 대선이후 부동산 정책의 흐름을 보겠다는 곳들도 있었는데 올해 3만5천세대로 예상했던 분양이 과연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네 분양물건이 안 나온다는건 그만큼 나중에 분양가가 더 오를거다 라는 불안한 시각이 있다는건데요.

경남은 어떻습니까?

[기자]
경남은 물량보다 분양시장 자체가 요즘 화제입니다. 지역별 온도차야 있지만 창원만 놓고보면 다시 지난 부동산 불장의 기억이 되살아날 정도입니다.

최근 분양한 창원 성산구 내동의 한 아파트는 평균 15대 1, 최고 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부동산원에 공인중개사들까지 불법전매 합동단속을 나설 정도로 분위기가 많이 달아올랐습니다.

마산합포구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비해 아파트 매매가가 6.7%나 올랐는데 전국 평균의 9배로 상승률 기준으로 전국 1위고 마산회원구도 창원 평균 상승률보다 높은 3.73%를 기록했습니다.

경남 전체 통계를 봐도 2017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부동산 거래건수에서 부산이 22만 3천여건으로 경기, 서울에 이어 3위였는데 경남이 20만 9천건으로 5위를 기록해 경남 부동산의 열기가 그만큼 뜨거웠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 경남 모두 이런 상황이 반갑지만은 않은데 일단 열기가 뜨겁다는건 투자수요가 여전히 살아있다는거고 그러면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쉽지는 않을 거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계속되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공사비가 50%까지 높아지는 상황에서 분양가 역시 안 높아질 수가 없고, 이렇게 높아지는 가격이 다시 부동산 공급의 발목을 잡으면 부동산 시장 안정화는 다시 늦어질 수 밖에 없는 복잡한 상황입니다.

전문가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실질적으로 최근에 분양가 올림이라든지 그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전체적인 공급 물량 자체는 당초 예상보다는 상당 부분 줄어들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결국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국제경기탓에 정부 마음대로 부동산 시장이 금방 정리되기는 어려워보이고 그게 그대로 부산경남 부동산에도 혼란으로 다가오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네 앞으로 정책적 흐름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은 지역 제조업 흐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부산경남 모두 제조업이 산업의 기반인데요, 최근 코로나때문에 불황이 심해졌을듯한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면서요?

[기자]
네 부산의 50대 고성장 기업을 조사해봤더니 최근 5년동안 매출과 종사자수가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에 무조건 휘둘리는게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상위 50개 기업과 나머지 569곳을 비교 분석해보니까 고성장 기업은 5년 연평균 21.2% 성장했고 종사자도 연평균 8.1%가 성장하는등 계속 성장세였습니다.

반면 비교군은 매출액이 연평균 3.5% 감소했고 종사자수도 1.9% 감소한 걸로 나타나서 확실히 불황은 불황이었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고성장을 한 50대 기업이 모두 특정분야에 제한된 것도 아니었는데 기계장비부터 금속, 운송장비, 전기전자에 화학고무 등등 거의 전분야에 고루 분포돼있었습니다.

고성장 기업들은 연평균 8.5%씩 연구개발비가 증가했는데 반해 비교군은 6.5% 오히려 감소해 제조업에 연구개발을 늘릴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야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단 이런 금융지원이 세금으로 개인기업을 살리자, 돈을 퍼주자 이런게 아니라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돈을 돌려야 결국 지역이 살 수 있는만큼 그런 선순환 구조의 틀을 만들어야한다 라는 의미라는 점은 반드시 먼저 짚어줘야할 듯 합니다.

[앵커]
네 돈이 돌아야 사람이 남고 그래야 지역도 사는거죠. 앞으로 좋은 모델이 만들어졌으면 싶습니다.

표기자 고생했습니다.

표중규 기자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