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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추락 헬기 8일만에 인양, 국토부 원인 조사 돌입

[앵커]
지난 16일,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거제 헬기 추락 사고 속보입니다.

사고 발생 8일 만인 오늘(24), 추락한 헬기를 인양했는데요.

국토부는 인양된 기체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헬기 인양 현장을, 황보 람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기자]
등산로 정비에 필요한 자재를 옮기다 추락한 헬기입니다.

인양 작업을 위해 동원된 산림청 헬기가, 사고 헬기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합니다.

곧바로 인근 부지로 헬기를 옮기고, 같은 작업을 몇차례 반복하며 파손된 잔해들도 마저 옮깁니다.

제 뒤로 바로 보이는 게 인양된 헬기입니다.

기체에는 당시 사고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국토부는 기체를 김포공항으로 옮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만든지 53년된 이번 사고 헬기와 같이 경남도에서 민간업체로부터 빌린 헬기 7대 가운데 5대가 40년이 넘은 노후 기종입니다.

{최백호/남해대학 항공운항과 교수/”기령이 오래됐다고 해서, 정비 관리가 좀 안된다. 이런 개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초창기의 모델에 대한 장비품의 수급 같은 건 조금 어려울 수 있지 않나.”}

전국 지자체 임차 헬기 절반이 35년 이상 됐을 정도로, 유독 지자체가 민간업체에서 빌린 헬기들이 노후됐다는 점은 짚어볼 문제입니다.

한편 사고 당시, 의식을 찾지 못했던 정비사 박병일 씨의 가족들은 박 씨의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평소 박 씨가 장기 기증의 뜻을 밝혔던 데 따른 것입니다.

{박인식/故 박병일 정비사 아버지/”(생전에) 우리 아들이 그러더라고. “아빠, 저렇게 그냥 건강한 사람 뇌사상태에서 그냥 보내긴 너무 아깝잖아. 여러 사람 살릴 수도 있는데…” 아들의 그 숭고한 마음, 뜻을 생각해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박병일 씨, 가족들은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함께, 앞으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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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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