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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할머니의 인생이 담긴 첫 개인전

[앵커]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는 70살 할머니가 35년 동안 틈틈이 그린 작품들로 공식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수묵화와 민화, 서예에 이르기까지 할머니의 많은 작품들은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5300자에 달하는 불교 경전 금강경을 얇은 붓글씨로 적은 대형 족자.

수묵화와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도 전시중입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올해 칠순을 맞은 조필남 작가 한 사람이 그린 작품들입니다.

일흔 살 조필남 작가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인데요.

지난 35년 동안 틈틈이 그린 1천여 점의 그림 가운데 40여 점을 추려 최근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평범한 주부로 살아온 조필남 작가는 남편과 두 아들을 뒷바라지하면서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조필남/작가/”(남편) 밥도 차려드려야 하고. 자식들도 키우면서 짬짬이 틈을 내서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쓰고….”}

우연히 시작한 붓글씨가 작품활동의 시작이었습니다.

붓글씨가 슬럼프를 맞을 때면 수묵화로, 수묵화가 벽에 막히면 민화로 장르를 바꿔가며 작품활동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칠순 잔치 대신에 전시회를 준비한 가족들은 물론 동네 주민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에서 진행돼 더 큰 의미를 남기고 있습니다.

{신미영/구포이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사무국장/”놀랍다고 정말 직접 그리신 거 맞냐고, 이정도 수준인 줄 몰랐다고. (그림을) 팔면 안 되냐고, 작품 사고 싶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일흔 살에 첫 개인전을 연 조필남 할머니는 최근 동네 주민들과 색소폰 합주를 하며 다시 한 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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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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