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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가족, “비극 멈춰야”

[앵커]
최근 발달장애인과 관련한 비극적인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경남에서도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교에서 돌아 온 아들 22살 준영씨를 맞이하는 이영자 씨.

파트 타임 일을 하며 홀로 준영씨를 돌보고 있습니다.

{이영자 발달장애 부모/”보육할 수 있는 시간이 등급에 따라서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늘려서 저같은 경우는 일을 좀 더 할 수 있게”}

내년 졸업을 앞둔 준영씨,

{정준영 발달장애 학생/”빵은 하지마라해서 다칠까봐.. 선생님이 커피하라 해서 (바리스타가 되고싶어요?) 네”}

하지만 엄마는 걱정이 앞섭니다.

{이영자 발달장애 부모/ “학교 에서 배울 수 있는 길이 올해가 마지막이에요. 이제 취업을 해야되기 때문에 취업할, 마땅이 갈곳이 없으니까”}

{이나은 사회복지사/보호자들이 양육에 대한 부담감이나 경제적으로 활동해야 하는 시기인데 그런 활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면 삶의 질이 또 향상되지 않을까라는(생각이 듭니다)”}

영자씨처럼 힘들게나마 희망을 갖고 버티는 가족도 있지만 결국 포기하는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많습니다.

지난 달 서울과 인천에서는 같은 날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잇따라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경남에서도 지난 달 30일 자폐 장애 가족을 둔 어머니가 평소 우울증을 앓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발달*중증 장애인과 가족들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세상에 남겨질 아이를 위해 낮과 밤 얼마나 기도를 했을까요”}

행사에 참석한 발달장애인 가족들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등 그동안 끝없이 지원을 요구했지만 정부가 묵살했다며 정부가 죽음을 강요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배선이 장애인부모연대 경남지부 창원지회장/”매년 수없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거죠. 정부에서는 전혀 관심도 없고 어떤 정책을 대책을 마련하지 않습니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버티고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들,

정부의 세심한 정책배려가 이들에겐 가장 필요해 보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윤혜림 기자
  • 윤혜림 기자
  • yoo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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