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쌀쌀해지는 이맘때면
가장 맘을 졸이는 사람들은
바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가 아닐까 하는데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두고 긴장감 흐르는
고3 교실을
윤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문안으로 들어서자
학교에 달린 합격등이 눈에 띕니다.
1학년 후배들이 수능을 앞둔
선배들을 위해 직접 만들어 단
합격등입니다.
자율학습이 한창인 고 3교실,
숨소리와 책 넘기는 소리만이
들릴 정도로 긴장감이 흐릅니다.
수능이 열흘앞으로 다가온 만큼
한 글자라도 더 보고
한 문제라도 더 풀기 위한
막바지 공부가 한창입니다.
{문혜지/부산 예문여고 3학년
"틀린 문제를 잘 살펴보고"}
이 학교는 밤 11시까지 하던
자율학습을 수능을 열흘 앞두고
한시간 줄였습니다.
학생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입니다.
고 3 수험생들 책상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EBS 교재.
수능 연계 출제율이 70%에 이르는 만큼 EBS 교재를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새로운 것을 다시 공부하기 보다는
점수를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수학과 사회과학탐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김윤수 실장/부산 종로학원
"개편된 교과 과정에서는 반드시 시험문제가 출제될 것이기 때문에 과탐영역에 집중"}
환절기인 만큼 감기라도 걸리면 공부에 치명적이어서
적당한 수면과 스트레칭으로 최적의 몸상태를 유지하기를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 윤혜림 기자
- yoon@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