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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권역외상센터, 헬리패드가 우선?

[앵커]
심각한 외상을 입은 긴급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경남에만 권역외상센터가 없는데요.

헬기이착륙장,즉 헬리패드 문제 때문이라고 하는데, 무슨 사정인지 정기형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진주의 경상국립대병원 옆 남강둔치입니다.

헬리패드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긴급하게 헬기로 온 환자를 병원으로 빠르게 옮기기 위해서 지난 2020년에 새로 만들었습니다.

병원으로 2분 안에 환자를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상대병원은 병원 안에 헬리패드,즉 헬기이착륙장을 또 만들어야 할 처지입니다.

권역외상센터를 위해서입니다.

권역외상센터는 헬기로 환자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병원은 강변 헬리패드 이용을 제시했지만 보건복지부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반려했습니다.

반드시 건물 내부에 헬리패드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임정우/경상국립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강변 헬리패드에서) 저희 병원까지 오는데 1~2분 밖에 소요가 안되는데 (추가 헬리패드) 시설을 꼭 만들지는 않아도 된다고, 있는 것을 쓰겠다고 주장했는데…}

경상대병원 건물은 30년이 넘어 헬기 무게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건물 보강공사 예산이 275억원, 이 가운데 약 180억원을 병원이 부담해야할 상황입니다.

경상대병원이 경남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것은 지난 2017년, 헬리패드 문제로 5년이나 늦어지는 사이 경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권역외상센터가 없는 곳이 됐습니다.

지금이라도 강변 헬리패드 활용을 고려하거나, 내부 헬리패드가 꼭 필요하다면 예산이 적절하게 지원되어야 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정기형 기자
  • 정기형 기자
  • k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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