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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주택 두꺼비집 ‘장마철 화재 주의’

[앵커]
장마철이면 집집마다 설치된 두꺼비집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실제 실험에서도 두꺼비집에 습기가 닿자 스파크가 튀면서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꽃집에서 보관 중이던 꽃들이 새카맣게 탔고, 내부 집기들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변했습니다.

이 꽃집의 화재는 설치한지 25년 지난 두꺼비집에서 시작됐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부산에서 발생한 두꺼비집 화재는 모두 258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3건이 6~9월 장마기간 발생했습니다.”

장마철에 더 높아지는 두꺼비집의 화재위험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 장면입니다.

습기가 가득한 상황을 가정해 물방울을 떨어뜨려 봤습니다.

순식간에 스파크가 튀고 불길이 치솟습니다.

절연체에 물이 닿아 일시적으로 전기가 흐르게 되는 트래킹 현상 탓에 불이 나는 겁니다.

“장마철을 가정한 화재실험으로 타버린 전류차단기입니다.

불이 난 두꺼비집 주변에 종이박스나 벽지 등 잘 타는 물질이 있다면 자칫 더 큰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습니다.”

덮개가 낡아 빗물이 스며들기 쉬운 낡은 두꺼비집은 교체하고, 습기나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자주 청소해야 합니다.

{윤성학/한국전기안전공사 부장/”(두꺼비집에) 습기가 들어가 있으면 오늘 실험에서 보셨듯 트래킹 화재로 이어질수 있으니까 습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두꺼비집에 화재가 발생하면 소화기를 이용해서 진화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소화기가 없는 경우, 반드시 전기차단기를 내린 뒤 물을 끼얹어야 합니다.

{허시홍/부산소방본부 화재전문감식팀/”(전기차단기를 내리지 않으면) 물로 인해서 또 스파크가 더 발생할 수 이기 때문에, 그것 보다는 ABC 소화기를 이용해서, 분말소화기를 이용해서 진압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모든 주택에 설치된 기본 전기시설인 두꺼비집.

관리를 소홀히 하면 화재의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이민재 기자
  • 이민재 기자
  • mas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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