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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고민’ 직접 풀어 낸 무대 [영원의 시간]

[앵커]
10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연극 무대가 펼쳐지는 경남청소년연극제가 최근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통영 충렬여고의 [영원의 시간]이 4관왕을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그 주역들을, 황보 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통영 충렬여고 연극부 학생들이 기획, 연출, 극본, 연기까지 모두 맡은 연극 [영원의 시간]입니다.

학교 폭력과 다양한 청소년 문제를 학생들의 시각에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지난 19일, 막을 내린 경남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과 희곡상, 우수연기상과 지도교사상을 받으며 4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전공 교사 한 명 없이, 쟁쟁한 특성화고를 제치고 일반고등학교 연극부가 이변을 일으킨 것입니다.

{정건영/충렬여고 연극부 지도 교사(최우수 지도교사상)/”학업과 병행해야 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이 맡은 역할을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해서 맡아준 덕분에…”}

특히, 학생들의 고민의 흔적이 담긴 독특한 설정의 극본과 연출은 최우수 작품상 격인 단체 대상과 극본상인 희곡상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강다은/[영원의 시간]극본(희곡상)/”학교 폭력 예방교육이나 캠페인들이 정말 효용성이 있는가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피해자가 어떤 고통을 느끼고, 어떤 아픔을 느끼는지 가해자가 직접 겪으면서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작품을 쓰게 됐습니다.”}

남들 앞에 서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연극부를 시작한 학생부터 연기와 연출 전공이 꿈인 학생들까지.

무대는 학생들의 꿈을 펼치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추지민/[영원의 시간]배우(우수 연기상 수상)/”이것을 하면서 사람들 앞에서 서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용기가 생기고,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것 같습니다. 원래는 (꿈이) 배우가 아니었는데, 이것을 계기로 바뀌었습니다.”}

오는 11월 열리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경남 대표로 참가하는 충렬여고, 연극부 학생들은 다시 한 번 꿈을 펼칠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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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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