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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한 달째… 협상은 ‘제자리 걸음’

[앵커]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들과 협력사들의 협상이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갈등은 점점 더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파업을 시작한 지 한달을 넘겼습니다.

파업 노동자들은 임금 30% 인상과 협력사 별로 개별교섭이 아닌 단체교섭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과의 협상에서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노조와 사측 대표단의 협상이 진행됐지만, 양쪽 입장만 재확인 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조원들이 건조 중인 선박에서 점거 농성을 이어가면서, 양측의 대립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형수/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하청지회장/”2016년도부터 2021년도까지 실질적으로 임금 30% 정도 하락됐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앞으로 조선산업을 위해서 임금 인상이 되지 않고는 이게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대우조선 21개 협력업체 대표와 현장 책임자 100여명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초 각 협력사 별로 임금 인상에 대한 교섭을 마쳤고, 30% 임금 인상은 비현실적인 요구라고 말합니다.

또 일부 조합원들의 농성으로 인해 생산 현장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권력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권수오/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협의회장/”협력사 직원 1만 1천명의 약 0.9%인 100여 명 정도가 그런 행위를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아무리 협상을 하고, 불법 파업 중지를 요청해도 안하기 때문에 (공권력 개입이 필요합니다.)”}

한편, 대우조선은 점거 농성으로 인해 1천억원 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업무를 방해한 노동자들을 고소*고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경찰은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노조 집행부 2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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