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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 부산, 창원성산 조정대상지역 유지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표중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주 부동산 규제가 상당부분 해제됐는데요 부산경남은 기대만큼은 안 풀렸다 이런 반응이죠?

[기자]
네 기대만큼 안 풀려서 실망이기도 하지만 또 안 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거고 입장에 따라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부산과 창원 성산은 조정대상지역이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서부산권이 일부 풀릴거라는 기대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한곳도 안 풀렸습니다.

다만 창원 의창은 투기 과열지구에서 해제됐는데 2020년 12월 지정된거니까 1년반만에 풀린 셈입니다.

문제는 안 풀린 지역들인데 사실 부산경남, 지난 2년동안 빠짐없이 거래절벽에 빠져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주택매매는 지난해보다 거의 절반으로 줄었고 5년 평균과 비교해도 4분의 1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어두면 결국 이런 거래절벽이 더 계속되고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는건데요. 전문가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일단은 지금은 이제 대출 규제가 되는 부분이 좀 강력하게 적용이 되고 있으니까 거래량이 바로 살아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변화가 없는 상황이니까 현재와 같은 추세가 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또 풀어달라고 할 수도 없는게 결국 현재의 매매가와 청약경쟁률을 보면 여전히 부동산열기가 뜨거운건 분명해서 풀면 바로 또 올라갈거다 라는 불안감이 많은거죠.

하지만 지금같은 상황, 그러니까 다 풀어줘도 거래가 있을까말까 한 상황인데 부산경남만 묶어두는게 무슨 실질적인 의미가 있냐 라는 비판도 적지 않은데요.

또다른 전문가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혜신/솔렉스마케팅 부산경남지사장/지금 분위기 자체가 집을 막 사자는 분위기는 사실 아니거든요.
금리 이야기, 그다음에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 악화 이야기 이런 것들이 (규제를) 풀어줬다 한들 과연 이게 작년처럼 이렇게 불장이 돼가지고 오를 거냐 사실 그렇지는 않거든요.}

어쨋든 풀리지는 않고 계속 묶은 부산경남 상황에서 이 계약갱신 청구권이 만료되는 전세물량들의 전세가도 큰 폭으로 오를 걸로 보이는데요

이래저래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앵커]
네 부동산 급등도 걱정이지만 거래 절벽도 걱정이긴 마찬가지입니다.

규제를 무조건 풀자고 하는 것도 정답이 아니겠지만 규제만 계속해놓는다고 또 정답이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고민이 좀 더 필요해보입니다.

다음 주제 넘어가게 보겠습니다.

요즘 안 오르는게 없는데 이 와중에 환율도 급등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영향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면서요?

[기자]
네 서민들이 직접적으로 느끼는건 아무래도 관광에서 환전할때 예전보다 돈이 적다, 또 여행갈때 부담스럽다겠죠. 그런데 이것보다 더 걱정인게 바로 지역 기업들입니다.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이번에 지역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는데 환율이 달러당 천3백원까지 올라가면서 철강, 화학, 섬유 등 원자재 수입기업들은 채산성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제품단가에 거의 실시간으로 반영이 되는 식료품 같은 품목은 그나마 괜찮은데 사전계약분이 많은 업종은 팔면 팔수록 오히려 손해가 쌓이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 가격을 계속 반영하면 당연히 매출이 줄어드니까 마진폭을 줄이더라도 매출을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밖에 없다보니 수익은 감소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상황이 벌써 몇달째라는거죠.

그나마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 아예 대금을 달러로 받아서 큰 피해가 없기도 하지만 작은 회사들은 달러선물이나 환헷지 등을 통한 대응에도 한계가 있어 속수무책이라고 합니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전종윤/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이미 급등한 원자재 부담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의 상승은 치명적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고 개별기업 입장에서는 환리스크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를 완화하기 위한 법인세 완화 등의 조세정책과 금융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사실 환율에 영향을 받기는 마찬가지인데 달러가 앞으로 더 오를거라고 보고 달러예금에 주목하는 이들도 많고 오히려 지금이 엔화가 바닥이라며 일본 엔화로 재테크를 노리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과 기업 모두 처한 상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는 있는데 국가적으로 보면 어쨋든 경쟁력에 유리한 상황은 아니고 특히 수입, 수출 비중이 많은 부산경남으로서는 어쨋든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은 시절인건 분명해보입니다.

[앵커]
네 환율, 어떻게 보면 우리 생활과 동떨어져있는 지표같기도 한데 또 알고보면 바로 우리네 물가, 경기와 직결된 문제기도 하죠.

너무 출렁이거나 불안요소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표기자 고생했습니다.

표중규 기자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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