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코로나에 폭염, 노숙인들 ‘직격탄’

[앵커]
폭염주의보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모두가 힘든 여름을 보내는 가운데 노숙인들에게 폭염은 더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생에 신경써야 하지만 폭염까지 겹치며 위태위태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 60대 노숙인이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결국 바닥에 쓰러지고 마는데 온몸이 불덩이처럼 뜨겁습니다.

{“몸이 너무 뜨거우신데요, 지금?”}

노숙인은 복지사가 준비해 온 얼음팩으로 체온을 내린 뒤에야 간신히 도움을 청합니다.

{노숙인”몸이 너무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겠더라고요./사회복지사”혼자서 여기(노숙인 쉼터) 찾아오기가 힘드셨어요?”}

노숙생활은 찜질방처럼 달아오른 쪽방에서 나오면서 시작됐습니다.

복지사의 도움을 받아 인근의 노숙인 쉼터로 잠시 피신합니다.

또 다른 노숙인들은 나무그늘 등에 몸을 숨겨보지만 닷새째 이어지는 폭염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노숙인”더운데…이걸 갖다가 견뎌낼 수가 없어요.”}

이렇게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은 부산에만 1백6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내 취약계층이 많아지면서 노숙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노숙인들의 위험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상담도 시작됐습니다.

{김정근/부산복지개발원 복지정책연구부장”2년 간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사회적 취약계층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다시 거리로 나올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단 사전에 전반적인 조사를 할 필요성이 있어서”}

코로나19와 폭염이라는 이중고에 더욱 취약한 노숙인들.

이번 폭염주의보는 금요일 비가 온 뒤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KNN 강소라입니다.

강소라 기자
  • 강소라 기자
  • sol@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