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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 화재 잇따라.. 주의점은?

[앵커]
요즘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속에 에어컨을 쉴새 없이 켜다보니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실외기 전선에서 불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집은 안전한지 한번 살펴보셔야겠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화재현장, 소방대원들의 감식 작업이 한창입니다.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입주민이 다행히 초반에 껐습니다.

이틀전에도 역시 부산의 또다른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모두 실외기 과열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승우/현장출동 소방관/”에어컨 실외기에서 합동감식 결과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주변에 있던 가재도구가 같이 연소되면서 연기화염이 목격된 것입니다.”}

최근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속 에어컨은 쉴새가 없습니다.

여름철 에어컨을 쉴새없이 가동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에서도 나타납니다.

먼지가 낀 보통의 에어컨 실외기를 작동시켰더니 3분만에 불꽃이 튑니다.

20분이 지나자 불타기 시작합니다.

실외기는 바깥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특히 손상된 전선이 먼지와 습기속에 놓이면 쉽게 불이 납니다.

{이재훈/국립소방연구원 화재안전연구실 공업연구사/(실외기에서) 습기, 먼지, 벌레사체 등과 같은 이물질이 침착되어서 불꽃이 발생되어 점화원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면 주위 착화물에 연소되어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실외기 먼지를 제거하고 전선이 낡았는지 자주 살펴봐야합니다.

또 통풍이 잘되도록 벽과 최소 10cm 이상 간격을 둬야합니다.

{이재혁/부산소방재난본부 방호조사과/”에어컨을 가동할때는 실외기에서 발생한 열이 밖으로 잘 배출되도록 환풍기를 개방해 놓으시고 실외기 주변에는 비닐봉투나 종이 박스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들을 쌓아놓지 말아야합니다.”}

최근 5년 사이 부산경남만 2백여건의 에어컨 화재가 발생했고, 전국적으로는 1천건이 넘게 발생한만큼 본격적인 폭염전 한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 박명선 기자
  • pms@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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