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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통영트리엔날레, 수상한 용역 비용

[앵커]
최근 저희 KNN은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전시 비용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를 단독보도 했는데요.

추가 취재 결과, 행사 총괄 대행사가 각 전시 마다 과도한 용역비용을 받아간 것이 확인 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황보 람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작가가 추진하지 않은 야외 전시공간의 설치 비용을 작가에게 청구하면서 논란이 된 연화도 섬 연계전입니다.

이 전시를 위해 대표 작가 측에게 3천 6백만원의 예산이 지급됐습니다.

부가세 10%와 용역 수수료 등을 뗀 금액입니다.

원래 연화도 전시에 배정된 예산은 모두 4천 7백만원, 세금을 제외하고도 10%가 넘는 금액은 행사 전체를 총괄한 전시대행사가 용역비용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섬 연계전은 대표 작가 측에 전시 전반을 맡기는 구조로 진행됐습니다.

대표작가와 계약만 맺고, 전시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대행사가 10% 넘는 용역비용을 받은 것입니다.

{섬 연계전 대표 작가 측/”저희쪽에서는 대행사와는 계약서를 주고 받는 상황이었고, 설치나 전시 기획에 관해서는 대행사가 관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섬 연계전은 연화도 뿐만 아니라 제 뒤로 보이는 한산도와 사량도에서도 열렸는데, 전시대행업체는 이 전시들에서도 각각 용역비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술계 관계자들은 대행사가 각 전시 마다 용역비용을 받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합니다.

다른 대형 미술제 보다 대행사 용역비용이 과도하게 빠져나갔다는 것입니다.

“전시대행사는 법적 기준 안에서 관리비와 기업 이윤을 책정해 전시 마다 반영했고,

주최측인 트리엔날레 추진단과의 계약에 포함된 내용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주최 측인 통영시와 추진단의 허술한 준비와 검토 과정이 대행사 잇속만 챙기게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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