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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수돗물 유충 추가 검출, 시민 불안

[앵커]
진해지역 15만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창원 진해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지 닷새가 지났는데요,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최종 공급하는 소화전 20곳을 임의로 확인했더니 절반 넘게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물관리의 총체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 석동정수장에서 채취한 물로 검사가 한창입니다.

현미경에서 노란색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죽은 유충입니다.

정수장에서 직접 채취한 물에서만 지난 이틀 사이 유충 86마리가 나왔습니다.

이곳 석동정수장에서는 모두 13단계의 정수 과정을 거치는데요, 그 가운데 4곳을 모니터링했더니 4곳 모두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문제는 거의 마지막 정수 단계에서 이 유충들이 대거 발견된 것입니다.

정수장에 빠져 나간 배수지 시설과 시민들에게 최종 공급하는 소화전 20곳을 임의로 정해 확인했는데 절반 넘게 유충이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흥진 창원 진해구/”지금 늦게 통보 받아서 사실 조리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기분이 안좋고 요즘 이상하게 며칠동안 손님도 없어요.}

시민단체는 창원시의 늑장대응은 물론 오염된 원수를 공급했다며 환경부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임희자 창원물생명시민연대 대표/”본포 취수장에서 취수가 되는데 이곳에서도 유충이 나왔습니다. 낙동강 원수에 이유가 있다.”}

물이용부담금은 물론 수도요금 면제 등 특단의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창원시는 부랴부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조사에 나섰지만 유충 발견에 이후 우왕좌왕 하는 모습입니다.

물 관리에 총체적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불신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윤혜림 기자
  • 윤혜림 기자
  • yoo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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