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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몽돌, 이대로 사라지나

앵커:

거제의 해변은 백사장 대신 몽돌밭으로 불리는 돌멩이가 명물입니다.

그런데 이 몽돌이 조금씩 줄어들더니 아예 사라질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위가 지나간 해변에는 파도에 휩쓸린 몽돌소리만 시원합니다.

그런데 파도가 왔다 가는 경계선마다 몽돌 대신 흙바닥이 눈에 띕니다.

줄었다 늘었다 면적 차이는 있지만 백미터 가까이 흙바닥이 이어집니다.

심지어 산책로 바로 아래까지 바닥을 드러낸 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흙바닥이 드러난 것은 말그대로 몽돌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눈에 띄게 몽돌이 줄고 있는 것은 크게 두가지, 파도와 사람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파제와 산책로등 인공구조물덕에 파도가 세져 몽돌 유실은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백사장 모래 유실에 모래를 보충하는 것과는 달리 몽돌밭은 그대로 방치돼왔습니다.

지난 2007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20톤 차량 16대 분량을 부어넣었지만 흔적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김영철/학동마을 이장}"너무 많이 줄어들었다"

몽돌해변에서 몽돌을 사라지게 하는데는 사람들의 책임도 큽니다.

피서객이 하나둘씩 들고가는 정도는 애교고 아예 가방에 가득 넣어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

단속 팻말에 CCTV도 설치했지만 유명무실, 몽돌 반출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춘/거제환경운동연합}
"제대로 관리해야한다"

거제에만 20곳에 달하는 몽돌 해변 모두가 이대로면 흙바닥 해변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표중규 기자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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