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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119수상구조대 망신 없어야, 복무점검 강화

[앵커]
한 주 동안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와 이슈들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박명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달부터 부산과 경남지역 공설 해수욕장들이 전면 개장에 들어가면서,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119수상구조대원들도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전국에서 119수상구조대가 가장 먼저 발족한 곳이 부산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수상구조대와 관련된 이야기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매년 여름, 전국에서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해당 지역마다 119 수상구조대가 꾸려지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수난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을 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출동해 조치를 취합니다.

지난 2004년 행정안전부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돼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119수상구조대가 꾸려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부산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이 있고. 부산 소방의 역량이 우수했다는 점도 고려된 결정이었습니다.

119수상구조대는 지역 각 소방서에서 차출된 소방관과, 이들 소방관을 보좌하는 시민자원봉사자들로 꾸려집니다.

소방대원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조직이다보니 공식적으로는 ’119시민수상구조대’라고 부릅니다.

7월과 8월 두 달 동안 해수욕장 운영 시기에 맞춰 운용되는 임시 조직입니다.

매년 부산에서는 119 시민수상구조대가 3,4백명 단위로 꾸려집니다.

가장 인원이 많았을 때가 2019년인데 소방관 1백87명, 시민자원봉사자가 3백명으로 4백87명이 현장에 투입됐던 적이 있고요.

올해는 소방관 98명, 시민자원봉사자는 259명이 모집돼 모두 357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해야 하는만큼 아무나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닌거죠?

[기자]
네 소방의 경우 인명구조사, 응급구조사 등 자격증을 소지한 소방관을 우선 선발합니다.

시민자원봉사자는 수상구조요원과 수변안전요원으로 구분해서 모집하는데, 물에서 사람을 구해야하는 수상구조요원은 수상구조관련 자격증이 있거나 응급구조학과, 해양스포츠학과 등 관련 학과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우선 선발합니다.

소방의 경우, 수상구조대를 서로 하겠다고 나설만큼 인기가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일이 고되고, 해수욕장에 임시로 상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무환경도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수상구조대 활동이 끝나면 주어지는 약간의 휴가와 근무평점 배려 등이 있지만, 사명감으로 일하는 젊은 소방관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시민자원봉사자들의 경우에는 하루 최대 4시간 투입되면 4만원의 일비가 지급됩니다.

[앵커]
수상구조대원들은 남들 다 노는 휴가 시즌에 물놀이하는 피서객들을 지켜주는 사람들이니까 박수받아 마땅할텐데, 지난해 불미스러운일이 있어서 지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여름, 부산 송정해수욕장 119 수상구조대원 일부가 업무시간에 수상스키를 타고 다니며 낚시를 하다 적발된 적이 있습니다.

저희 KNN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는데요,

줄 낚시와 통발 낚시를 하는 모습이 피서객들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찍혀서 망신을 샀습니다.

수상구조대원들에 대한 복무점검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고, 이에 당시 대책을 내놨었는데 올해 그 대책이 현장에 적용됐습니다.

부산소방본부는 7개 해수욕장 수상구조대의 수상구조대장 직급을, 초급 간부인 소방위 이상으로 높여서 관리감독 권한을 주고 책임도 같이 지우겠다고 했었는데, 실제 올해 7개 수상구조대 대장을 모두 소방위 이상으로 채웠다고 소방은 밝혔습니다.

복무점검도 기존에는 수상구조대의 상급기관인 특수구조단이 월 1,2회 실시하고 소방본부 감사관실에서 불시 점검 하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특수구조단에서 월 2,3회 실시하고 감사담당관실에서 불시 점검을 하는것에 더해, 수상구조대가 있는 관할 지역의 소방서가 매주 복무점검을 하는 것으로 강화했다고 합니다.

[앵커]
네 활동일지를 제대로 쓰고 있는지, 실제 업무시간에 근무를 잘 서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 없이 8월까지 임무를 잘 마치고 해산하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박명선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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