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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맞불 집회, 노노갈등 극으로

[앵커]
대우조선 협력사 노조 파업 관련 소식입니다.

오늘(20) 파업 지지와 반대의 대규모 맞불 집회가 2주 만에 또다시 열렸습니다.

노노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금요일이 노사 간 교섭의 마지노선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조선 입구를 사이에 두고, 대규모 집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밖에서는 금속노조원 4천 5백여명의 파업 지지 총파업 결의대회가,

안에서는 대우조선 노동자 3천여명의 파업 중단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입구에는 경력과 구조물이 배치됐습니다.

{양동규/민주노총 부위원장(파업 지지)/”하청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투쟁이고, 조선산업을 지키는, 살리는 투쟁이고, 이 나라 경제를 살리는 투쟁이다. 우리 모두를 살리는 투쟁이다.”}

{이필순/대우조선해양 노동자(파업 반대)/”직영이든 하청이든 관계없이 다 고통을 견뎌내고, (조선) 호황이 찾아왔을 때 회사의 존폐를 담보로 하는 이런 불법 파업은 조속히 중단해야 하고…”}

이곳은 파업 노동자들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대우조선 1독입니다. 여기 벽 하나를 두고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새로운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맞불 집회’와 함께 ‘맞불 농성’도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 대우조선노조는 하청노조 파업 장기화에 반대하며 금속노조 탈퇴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내일 조합원 찬반 투표가 실시되는데, 탈퇴가 확정되면 대우조선 노조는 4년만에 기업형 노조로 전환됩니다.

노노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하청 노사와 대우조선 노사가 참여한 4자 교섭은 다행히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금 문제를 놓고, 노사 간 요구 폭이 점차 좁혀지고 있습니다.

대우조선 전체 2주 휴가가 시작되기 전인 이번주 금요일이 사실상 교섭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면서, 협상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또 노동부장관이 연일 거제를 찾아 노사 간 면담에 나서고 있어, 사태 해결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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