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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농수산물유통센터 ‘지역화폐’ 규제 갑론을박

[앵커]

지역화폐 사용 문제를 놓고 지역농민과 소상공인간 이해가 부딪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부산에서 양산으로 이전한 기업이 두 지역 모두에서 소외당하는 일까지 겹쳐버렸습니다.

양산시농수산물유통센터 얘기인데 자세한 내용을 김건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남 양산에서 쌈채류를 재배하는 농민 이운식 씨.

양산시가 설립한 양산시농수산물유통센터를 최고의 판로로 여깁니다.

기존 중도매인들에게 넘길 때보다 3~4배는 더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씨 같은 지역 농민의 농산물이 농수산물유통센터를 통해 팔리는 매출액은 연간 180억원 가량,

센터 전체 신선식품 매출의 3분의 1 입니다.

그런데 농민들은 양산시가 지역 농가 수익 확대를 막고 있다고 불만입니다.

센터에선 양산 지역화폐 결제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운식/양산지역 농민/”(소비자들이) 지역화폐를 가지고 여기 와서 많이 사주시고 이러면 좋을텐데..하여튼 저희들은 지역화폐 (결제)가 (여기서도)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대형마트 규모라도 지역농수산물유통센터는 공공성을 인정 받아 유통산업발전법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때문에 인근의 김해나 울산의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지역화폐 결제에 제한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양산시는 소상공인 보호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사용확대에 난색입니다.

{이미란/양산시 일자리경제과장/”(농수산물유통센터에 지역화폐 결제를) 열어주게 되면 반대로 동네 마트나 작은 편의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매출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좀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다 센터를 위탁운영하는 업체도 난처한 처지입니다.

부산에 있던 본사를 양산으로 옮겼다는 이유로 부산지역 7개 점포들에선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결제까지 막혀 버렸습니다.

{진성구/’센터 위탁운영사’ 우리마트 대표/”참 아쉽게 생각합니다. (양산농수산물유통센터에다 부산 지역 점포까지) 지역화폐만 사용이 안돼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역화폐 사용을 놓고 지역민들간, 지역간 고민스런 상황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 김건형 기자
  • kg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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