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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나무) 몸도 마음도 튼튼, 숲유치원

{앵커:도심 콘크리트에 둘러싸인
아이들에게 자연과 만날 수 있는
숲유치원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한 대학의 실험에서도 효과가
입증됐는데요,

뉴스 기획, 도시와 나무!

오늘은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주는 숲유치원을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살 정우군은 집에 있을 때
엄마와 딱지치기를 하며 놉니다.

층간소음 때문에 점프대에서
뛰어도 보지만 답답한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부산 화명 수목원,

오늘은 정우의 숲유치원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숲반 친구들과 함께
꽃과 식물을 만져봅니다.

나무가 만들어준 그늘 아래는
야외 교실이 됩니다.

엄마와 나무 목걸이를
만들며 자연스럽게 숲과
친해집니다.

{이정우/숲반(5살)/"나무타고 바위에 올라가는 것이 좋아요."}

또 다른 곳에서는 숲해설가의
나무 해설이 한창입니다.

{권영인/숲해설가/"이것은 산사나무 열매야. 맛이 어떨지…새들도 이 나무 열매는 굉장히 좋아하거든."}

숲 유치원은 말그대로 수업을 받는
교실을 야외 숲으로 옮겨 놓은 것을
뜻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야외에서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숲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유용한 효과를 주는지는
실험으로도 증명이 됐습니다.

부산대 유아교육학과는
만3~5세 아동 120명을
숲반과 일반반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의 체격,신체조성, 체력을
측정해 8개월 뒤 변화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배근력, 민첩성,
체지방률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일반반의 배근력은
1kg증가한 반면, 숲반은
4kg이상 증가했습니다.>

민첩성은 20초 안에
좌우 이동 횟수로 측정했습니다.

<일반반은 1회 증가한 반면,
숲반은 6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지방률은 숲반에서는
1%포인트이상 감소효과를
보였지만 일반반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실험에 참가한 아이들의
실제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박현정/부산대학교 부설 어린이집 교사/"자, 숲반 친구들, '나는 숲에서 신나게 뛰어 노는 것이 좋아요'하는 친구들 손들어 보세요."}

{김아정/숲반(7살)/"신나게 뛰어 놀 수도 있고 바위 탈 수도 있고, 개울가에서 놀 수도 있어서 좋아졌어요."}

연구팀은 이같은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이제 아이들이 답답한
교실이 아닌 숲에서 뛰어놀게
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임재택/부산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교수}

<지난 2011년 21개반으로 시작한
부산지역 숲유치원은 올해
131개반으로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숲체험 교실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고, 대피소*
화장실 등 기반시설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병곤/부산시 환경녹지국장}

콘크리트 도심 속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주는
숲유치원이 새로운 교육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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