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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낙동강 녹조,대우조선 사태 후폭풍,지역 낙농가 고사 위기 호소

[앵커]
한주간 경남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knn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낙동강을 비롯해 경남 도민들의 주요 취수원 곳곳에서 녹조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도민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겠습니다?

[기자]
네, 이번주 2개의 태풍이 접근했습니다만 산청 등 지리산권역을 제외하고는 많은 비를 뿌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지리산권역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진양호 등 서부경남 지역의 녹조는 조금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경남의 가장 큰 취수원인 낙동강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태풍이 오기 직전 낙동강 곳곳을 살펴봤는데요

마치 초록색 페인트 물감을 풀어놓은듯 낙동강 물이 온통 녹색입니다.

심지어 녹조 덩어리들이 모여 둥둥 떠다니는 수준이었습니다.

태풍 2개가 잇따라 북상하면서 녹조가 조금 주춤할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낙동강 거의 모든 구간에서 녹조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지난 2018년 최악의 녹조로 기록된 조류 대발생 수준까지 갈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희자/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이 날씨가 계속 지속된다면 정말 2018년 8월에 사실 조류대발생이 있었습니다. 126만 셀(cell)까지 있었고요.”}

태풍이 지나가고 다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금부터가 녹조와의 싸움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유를 생산하는 지역 낙농인들이 거리로 뛰쳐 나와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는데 무슨 이유입니까?

[기자]
네 우선 영상부터 살펴보시죠

낙농업 농민들이 경남도청 앞에서 애써 짠 우유를 쓰레기통에 쏟아 붓고 있습니다.

정부와 우유업계가 도입하려고 하는 용도별 차등 가격제에 반발해서 하는 낙농인들의 우유 반납 투쟁 현장입니다.

보통 원유는 마시는 음용유와 유제품 생산용 가공유로 구분되는데,

음용유 값은 현 수준으로 유지하되 가공유 값을 더 낮게 책정하려는게 차등가격제입니다.

정부는 줄어든 음용유 수요와 급증한 가공유 수요 변화를 가격 산정에 반영해야 원유 수입이 늘어나 위기에 몰린 낙농산업을 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낙농가는 생산원가 이하로 가공유를 납품하라는건 낙농업 도산을 가져올 것이라 주장합니다.

{조승래/낙농육우협회 경남도지회장/”우유업체를 살리기 위해서 낙농가에게 원가 이하로 생산 납품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낙농가 죽이기 정책 아닙니까?”}

최근 20년새 원유 수입량은 4배 이상 늘었습니다.

77%에 달하던 우유 자급률은 이미 45%까지 떨어지면서 낙농산업은 붕괴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새 부산경남의 젖소 농가는 10% 이상 줄었고 평균 부채는 5억원이 넘은데다 사룟값 마저 30% 이상 폭등하자 폐업농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앵커]
네 대우조선해양 소식도 살펴보죠? 하청노조의 파업이 끝나고 조선소는 정상을 되찾고 있는데 거제지역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대우조선 하청노조의 파업으로 조선업이 직면한 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거제지역은 오히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청에 하청을 거듭하면서 하청 노동자들은 저임금에 생계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만 이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저임금이 고착화되면서 인력이 들어오지 않아 일감이 늘어나도 일할 사람이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이 없이는 우리나라 조선업 전체가 어려움에 빠질 것이란 주장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과의 전체 매각이 실패한 상황에서 결국 대우조선해양을 분리해서 매각하는 수 밖에 없지 않냐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처리 방안과 관련해 “현재 분리매각 등 여러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리 매각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노사 협력을 통해 정상화할 것을 약속하면서 산업은행의 일방적 매각 추진은 반드시 노조와 협의해 추진해야 한다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이 20%대로 폭락했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르면서 지역 민심도 술렁이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60% 가까이 몰표를 던진 경남 도민들은 요즘 상황이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리서치뷰 여론조사(부산경남) 부정 65%/조사의뢰자:리서치뷰,조사일시:7월30일~31일}
가장 최근인 7월 31일까지 실시된 리서치뷰의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산경남권 긍정평가는 32%에 불과했고 부정평가는 두배인 65%에 이르렀습니다.

전국평균이 아니라 부산경남의 여론입니다.

{KSOI 여론조사(부산경남) 부정 66.4%/조사의뢰자:TBS,조사일시:7월29~3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도 부산경남권의 대통령 부정평가는 66.4%로 긍정평가 33%를 두배나 많았습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부산경남) 부정 57%/조사의뢰자:한국갤럽,조사일시:7월26~28일}
한국갤럽의 조사에서도 부산경남의 긍정평가가 32%에 머물렀고 부정평가는 57%였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산경남이 지난 대선때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지난 대선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표를 준 경남도민 가운데 절반이 마음을 바꾼 셈인데요 도민들의 마음을 얻기위한 대통령의 정책변화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추종탁 기자
  • 추종탁 기자
  • chuta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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