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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현직 경찰*시민들 합세해 운전자 구조

[앵커]
한 주 동안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 소식이나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태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달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터널 입구를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불이 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경찰과 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당시 상황은 영상을 보시면 자세히 알 수 있는데요.

지난달 10일,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삼랑진 터널 입구입니다.

터널 입구를 들이받고 전복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다시 오른쪽 터널 벽면을 들이받습니다.

차에서는 시뻘건 불길까지 치솟습니다.

당시 사고를 룸미러로 목격한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곧바로 차를 세우고 사고 차량으로 달려갑니다.

이 운전자는 터널에 비치된 비상용 소화기를 꺼내 신속하게 불을 껐는데요.

이 운전자는 휴일날, 가족과 함께 차를 몰고 터널을 지나던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경찰 뿐만 아니라 시민 2명도 힘을 합쳐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해냈습니다.

저희 KNN이 고속도로 순찰대에 확인을 해봤는데요.

사고를 낸 이 20대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조사결과,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였습니다.

경찰과 시민들의 구조로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는데, 사고 당시 불까지 났던터라 신속한 초동 대처가 없었더라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뻔한 순간이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지난주, 청사포 방파제 일부 부분이 붕괴됐는데요.

낮 시간에 붕괴되지 않는 것이 천만다행이었는데, 사고원인을 두고도 말들이 많다고 하죠?

[기자]
네, 지난 2일, 높이 17m, 무게 200톤에 달하는 청사포 등대가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졌습니다.

방파제와 등대를 연결하는 부분이 끊어진 것인데요.

방파제 연장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한 달전 등대 인근에 테트라포드를 철거한 뒤 사고가 났습니다.

사람이 빠질 정도로 틈이 제법 많이 벌어졌고, 콘크리트 단면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등대가 기울어질 당시 관광객이라도 있었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콘크리트 단면을 보시면요.

철근은 별로 없고 대부분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습니다.

사고 현장을 확인한 해운대구청 담당자도 의아해했는데요.

시공상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해운대구청이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토목 관련 전문가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방파제 아래, 돌들이 유실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도의 힘을 못 버티고 부서졌다기보다는, 등대 쪽 방파제 아래를 받치고 있던 돌들이 파도에 쓸려가면서 균형을 잃고 마치 방파제 끝이 부러지듯이 기울어진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해운대구는 일단 철거작업과 함께, 방파제 연장공사를 서두를 예정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입니다. 부산 강서구가 운영하는 물놀이시설의 이용객들이 집단으로 피부질환을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 뉴스로도 전해드렸는데요.

피해를 호소하는 이용객이 더 늘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 강서구청에 6억 원을 들여 만든 야외 물놀이장인데요.

코로나 여파로 7개월여 만인, 지난달 16일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물놀이장을 이용한 어린이 등 50명이 피부질환이나 장염 증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달 19일 첫 신고가 들어왔고요.

지금은 피해를 호소하는 이용객이 8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상수도 물을 끌어 쓰는 물놀이장인데,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강서구청이 수질 검사를 의뢰했는데, 수소이온농도와 탁도, 대장균 등이 모두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지금은 고무로 된 바닥재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고무 바닥재에서 납과 같은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검사 결과는 이번주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앵커]
네 오늘 취재수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훈 기자 수고했습니다.

이태훈 기자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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