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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 논란

[앵커]
경남 김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인돌이 있습니다.

그런데 김해시가 정비,복원 사업을 진행하면서 원형을 훼손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길이 10m에 높이 3.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바윗돌,

무게가 350톤으로 추정되는 경남 김해 구산동 고인돌입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 2006년 발견됐지만 규모가 워낙 커서 2020년에야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화재청은 현장이 훼손됐다는 판단을 내리고 정비사업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녹색테잎에 숫자가 적혀있는 박석들이 보입니다.

이 박석들은 원래 이 곳에 있던 것들인데 이 박석들을 제거해서 세척을 한 다음에 표면강화처리까지 해서 그 자리에 복원을 했습니다.

이 과정 전반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구산동 고인돌은 국가사적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

때문에 해체와 재설치를 하려면 문화재청과 사전협의가 필요했지만 김해시가 이를 빠뜨린 겁니다.

{이청규/문화재청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그 상태가 중요한데 그것을 훼손한게 문제가 돼죠.”}

현재는 경남도기념물이라서 김해시가 경남도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 허가만 받고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박치우/김해시 가야사복원과장/”현상변경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시가 (문화재청과) 협의를 못한 부분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시에서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문화재청은 구체적인 훼손 범위와 상태 확인을 위한 발굴 조사를 시행하는 동시에,

위법 사항에 대해선 법적 조치까지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가사적 지정 절차의 전면 중단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향후 국가사적 지정 가능성마저 불투명해졌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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