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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생명입니다]논밭까지 덮친 낙동강 녹조

[앵커]
‘좋은 물 마실 권리, 이제는 찾자’ 기획보도,

오늘은 낙동강을 뒤덮은 녹조가 인근 논으로까지 대거 유입되고 있는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독성물질을 내뿜는 녹조가 농작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양산 원동면, 낙동강 중하류입니다.

강 가장자리로 짙은 녹조띠가 생겼습니다.

강물을 퍼올리는 배수장 주변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녹조가 썩어 파란 유화물감을 풀어놓은 듯, 유화현상까지 나타납니다.

악취는 코를 찌릅니다.

인근 논으로 가봤습니다.

낙동강에서 퍼올린 녹조물은 농수로를 따라 논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갑니다.

{김현용/양산시 원동면/”조금 진한 정도는 있었어도 올해가 너무 진합니다. 이 물 말고는 농사를 지을 수가 없어요.”}

가뜩이나 벼 이삭이 맺힐 시기라 물이 많이 드는 상황입니다.

“농수로로 들어온 낙동강 녹조물을 컵으로 한 번 떠봤습니다.

이렇게 녹조물을 부어보니까, 물이 아니라 죽처럼 걸쭉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농민들도 과연 이런 물로 쌀을 재배해도 되는지 걱정입니다.

{곽상수/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들판의 전수조사라든지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만 되지. 비오면 끝나겠다 이렇게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농민들은 이 들에서 열심히 농사지은거 밖에 없잖아요.”}

실제로 지난해 낙동강 인근 2곳에서 재배한 쌀을 분석했더니, 녹조 독성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청산가리의 100배나 되는 독성을 지닌 마이크로시스틴이 쌀 1kg당 최대 3.18마이크로그램까지 검출됐습니다.

성인 하루 쌀 섭취량으로 계산해보면 프랑스 생식 독성 기준의 15배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최근 경남 합천에서도 낙동강 녹조물이 인근 논으로 흘러드는 모습이 관찰되는 등 강을 뒤덮은 녹조가 먹거리 안전까지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기자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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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수 1

  • cuy** 1 달 전

    보가 그래 좋으면 맹바기하고 수구꼴통들하고 윤석열하고 그 지지자들은 건강에 좋은 녹조라떼를 다 퍼 마셔라
    물은 흘러야 썩지 않는다는 것은 예로부터 진리다
    물은 가두면 썩는다
    그 썩는 물이 그래 좋으면 다 퍼 마시라꼬…일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