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290억짜리 보행교…세금먹는 하마 우려

[앵커]
부산시가 접근성이 떨어지는 삼락생태공원 활성화를 위해 지상 보행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00억원 가까이 드는 대형 사업인데, 건립 위치나 실효성에 대해선 부산시의회나 지역 주민 모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변의 생태공원과 마주한 부산 삼락동 일대입니다.

넓은 산업도로 2개가 지나가면서 도심과 공원은 오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2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 추진중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도로 너머에 부산 사상 삼락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이 생태공원 활성화를 위해 대로를 가로지르는 공중 보행교 건설 사업이 추진중입니다.

예산 확보를 위한 첫 단계인 부산시의회 심의에서부터 문제점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습니다.

도시철도 덕포역과 6백미터나 떨어져있어 시민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또 근처에 주차장도 없어서 북구의 보행교인 금빛노을브릿지와 비교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황석칠/부산시의원(지난 7월22일)/”보도교를 설치하면 양옆에 주변에 주차장도 없더라고요. 그런 경우는 어떻게 해결방안을 생각하십니까?”}

게다가 생태관광센터 운영에만 인건비 등으로 수억원이 든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기념품 판매 등으로 수입이 생긴다지만, 매년 3억원 이상 혈세가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선호/부산시의원/”공유재산 심의위원회 심의를 할 당시에도 기획재정위 내부에서도 많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분명히 있었고요.”}

지역 주민들도 보행교를 왜 짓냐는 반응입니다.

새 보행교가 지금 사용되고 있는 굴다리와 도보로 5분, 기존 보행교와도 15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일성/부산 주례동/”조금만 더 걸어가면 굴다리가 있는데, 그거 만드는데도 돈 많이 들여서 만들어놨지 않습니까. 운동하러 나오는 사람들이 좀더 걸으면 어때요.”}

해당 지역 국회의원의 핵심 공약이기도 한 보행교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이민재 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이민재 기자
  • 이민재 기자
  • mash@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