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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거대 양당 모두 ‘비대위 체제

[앵커]
지난 한주 동안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비대위체제를 꾸리게 됐는데 관련한 뒷얘기를 먼저 준비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9일 전국위원회와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위를 꾸리게 됐죠.

이로써 거대 양당아 모두 비대위 체제를 가동하는 상황이 연출이 됐습니다.

5선의 TK 주호영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추인을 받았습니다.

주 의원은 장제원*권성동 등 이른바 친윤계와 하태경,조해진 등 친이준석계 의원들과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예전 새누리당 탈당파, 바른정당계라는 점인데요.

비대위 출범 과정에서 각각 반대 입장에 서서 여론을 이끌었던 인물들, 그 결과로 등장한 비대위원장 모두 바른정당계, 또 이 가운데 상당수가 PK정치인이라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앵커]
PK 지역 정치인들도 비대위원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는데 주호영의원으로 어떻게 결론이 난 겁니까?

[기자]
네, 지역에서도 김태호 의원이 추천을 받았지만 고사를 했고, 조경태 의원은 본인이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는데,

사실상 며칠 전부터 이미 주호영 의원으로 내정이 돼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대위원장 의견수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됐는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

의원들에게 비대위원장을 원외인사로 할 것이냐, 원내로 할 것이냐에 대한 의견수렴은 있었지만 구체적 후보군에 대한 의견 조율은 없던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이런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당 핵심들과 대통령실의 조율로 결정된 것이다”.

즉 결정과정에 대통령실 의중이 들어갔고, 점지한 형태였다는 얘기인데요,

의총 추인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현재 뒷말은 없는 상황이지만 과연 과정이 민주적이었는지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따릅니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도 친윤과 비윤의 입장이 달랐는데, 친윤 쪽은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지금보다는 내년 초를 선호했고 비윤계는 당장 9월 전당대회를 선호했지만 주 비대위원장이 9월은 어렵다고 한만큼 친윤 쪽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가 비대위 전환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했고 내일(13)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면서 여전한 불씨는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다음은 민주당 소식도 들어볼까요? 내일(13),당대표와 최고의원 선출을 위한 부울경 전당대회가 예정돼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 열렸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앞서 박용진*강훈식후보가 기자간담회를 나란히 개최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1위주자인 이재명 때리기에 올인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사당화에 반대한다며 논란이 되는 당헌 80조 개정 반대입장과 함께 집단지도체제 도입,진영논리와 계파주의 반대, 악성팬덤정치와의 결별 등을 주장하며 반명여론결집에 주력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전당대회 과정에서)혁신에 대한 논쟁이 있어야하는데 그게 안되고 안방대세론으로 이재명 후보가 되면, ‘어대명’이 확인되고나면 민주당은 더 어려워질거라고 봅니다”}

강훈식 후보는 부산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던 인연을 거론하면서 지역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박용진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명분이 없다며 선을 그었구요, 40대 당대표가 돼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 본인이 주목받기보다 대선후보군을 지원하며 새롭게 당 기반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윤석열 정부 걱정된다고 했던 것처럼 윤 정부 들어서서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이슈가 아예 없어진 형국입니다. 야당으로서 우리가 그런 점들을 잘 견제해나가고…”}

이재명 후보는 1등의 몸사리기 전략인지 앞서 부산경남 방문도 비공식으로 진행하는 등, 가급적 언론 노출을 최소화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내일은 부산시당위원장과 경남도당위원장도 함께 선출이 되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시당위원장은 원외인사끼리의 3자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서은숙 후보는 새로 가입한 권리당원들의 지지가 높은만큼 친이재명 색깔을 보이며 권리당원 표심잡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윤준호 후보는 전직 국회의원으로서의 인지도와 무게감에서 가장 앞서는 모습이구요,

신상해 후보는 당 원로들의 지지와 강한 시당개혁 의지로 표밭을 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두관 국회의원과 박준호 전 도의원이 맞붙는 경남도당위원장은 후보간의 무게감에선 차이가 큰 편이지만, 속내를 보면 구도가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PK내 대표적 친이재명 인사인 반면, 김경수 전 지사의 특보를 역임한 박준호 후보는 친문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시당,도당위원장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당대표*최고위원 선출결과와 맞물려 향후 PK지역 민주당 권력재편 시발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주 정가표정 여기까지 듣죠,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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