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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탄 여장군 김명시’ 독립유공 서훈

[앵커]
일제강점기 무장 항일 운동을 벌인 김명시 장군을 아십니까?

‘백마 탄 여장군’, ‘조선의 잔다르크’ 라고도 불린 인물이지만, 사회주의 활동 경력 때문에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는데요.

광복 77주년을 앞두고 늦었지만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을 인정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산 출신 김명시 장군은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벌였습니다.

1942년 조선의용군 부대를 지휘했는데 한 손엔 총, 또다른 손에는 확성기를 들면서 ‘백마 탄 여장군’이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김미라/김명시 장군 종조카(5촌)/”담대하대요. 몸집은 왜소한데 담대해가지고 여자로서 만주, 신의주에서 형무소 생활도 7년 하고…”}

하지만 사회주의 계열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공적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후손들도 고초를 겪었습니다.

{김필두/김명시 장군 외사촌 /”단적으로 ‘공산주의(자)다’ 이렇게 되면 가족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일절 이야기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시민단체가 지난 2019년부터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두번이나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지만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포기하지 않고 김 장군이 북노당 정치위원이 아니라는 근거도 찾아냈습니다.

결국 국가보훈처는 광복절을 앞두고 김 장군을 독립유공자로 인정하고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습니다.

{김영만/열린사회희망연대 상임고문/”사회주의 독립운동가였죠. 사실 이번을 계기로 우리 대한민국 독립운동사 중에서 잃어버렸던 반쪽 부분을 앞으로 다 되찾았으면…”}

21년 동안 독립운동을 벌였지만 잊어질뻔 했던 여성 무장 독립 운동가 김명시 장군,

뒤늦게나마 명예가 회복되면서 광복 77주년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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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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