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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최초 보도 ‘신종 도롱뇽’ 학명 얻어, 서식지 보호 절실

[앵커]
KNN이 최초 보도한 양산 사송지구의 신종 꼬리치레 도롱뇽이 학계에 공식 인정을 받으면서 이름을 얻었습니다.

생태학적으로는 보호가치를 인정받은았지만, 정작 사송지구 일대는 서식지 보호에 대한 대책 없이 개발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0년 KNN이 양산 사송지구 일대를 촬영하다 발견한 도롱뇽입니다.

겉보기엔 꼬리치레 도롱뇽이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신종이었습니다.

{민미숙/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2020년 당시 인터뷰 中), 이 꼬리치레 도롱뇽의 사송 지구 개체군들은 전 세계에서 볼 수 없는 고유한 유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신종 후보로서…”}

“6백만 년 전 한반도에 자리를 잡은 뒤 양산 단층의 분화로 사송 일대에 갇혀 독립적인 진화를 거친 생명체입니다.”

이 도롱뇽이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돼 이름을 얻었습니다.

중국 난징산림대 아마엘 볼체 교수와 서울대 민미숙 교수가 ‘Zoological Research’에 논문을 기재했습니다.

국내 이름은 양산꼬리치레 도롱뇽.

학계에 등록된 이름은 과거 신라의 영토에 분포한다 해서 ‘신라누스’.

{주기재/부산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이것은 세계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굉장히 양산 시민으로서도 자부심을 느껴야 하고 또 보호대책이 시급히 수립돼야 합니다.”}

양산 사송지구 일대가 생태학적으로 보호 가치 높음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또한 멸종위기종의 지정도 가능해지면서 이들의 서식지 마련에 대한 당위성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송지구 택지개발로 서식지인 1급수 계곡물은 계속 말라가고 있습니다.

{김합수/생태전문가/”돌만 들면 꼬리치레 도롱뇽이 나왔는데 올해는 상황을 보니깐 한참 찾아야 한 마리 보일 정도로”}

“2년 전 취재진이 왔을 당시 들어가기도 힘들었을 정도로 깊었던 계곡이 지금은 중간부터 이렇게 물길이 뚝 끊겼습니다.

바로 아래부터는 완전히 매마른 상황입니다.”

세계 유일의 도롱뇽이 이름을 얻었지만 동시에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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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기자
  • 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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