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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재배시설? 편법 태양광발전소 의혹

[앵커]
농촌 마을 곳곳에 대규모 태양광 설비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마을 주변에는 태양광발전소를 만들 수 없는데, 모두 버섯재배시설로 신고돼 관련 규제를 피해갔습니다.

민가와 가까워 주민과 갈등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진주시 대곡면의 한 마을 주변입니다.

약 15만 제곱미터 부지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버섯재배시설을 만든다고 신고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태양광발전소를 만드는 것이라 입을 모읍니다.

농민들은 이런 형태의 건물은 버섯재배사에 부적합하다고 말합니다.

버섯을 키울 공간이 부족하고 농기계나 장비가 오가기에도 작다는 것입니다.

1,500kw 규모라며 태양광발전소 분양 광고까지 등장했습니다.

버섯재배시설로 꾸민 편법 태양광발전소라는 것입니다.

{김준섭/진주농민회 대곡지회 사무처장/1차적으로 저희 주민들은 (공사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저것이 버섯재배가 아닌 태양광 발전소로 전락할 것이기 때문에…}

진주의 또 다른 마을 인근, 버섯재배시설 위에 태양광발전소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업주는 일주일에 한 번씩 오가며 실제 버섯을 키우고 있다고 말합니다.

{윤성수/버섯재배시설 태양광발전소 업주/스프링쿨러 시설로 해서 물을 자동적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한시간 정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곳이 사실상 태양광발전소라고 주장합니다.

태양광 모듈 세척과정에서 나올 화학물질이나 빛반사 피해 우려를 호소합니다.

{민동욱/진주시 덕곡마을 이장/ (추가 공사로) 장비를 가지고 전부 파헤치고 있습니다. 마을 안길 도로도 전부 파손 시켰습니다. 주민들이 굉장히 위협을 많이 느끼고…}

태양광시설은 자연취락지구 5백미터 안에 만들 수 없습니다.

두 곳은 마을과 2백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지만 버섯재배시설로 신고돼 관련 규제를 피했습니다.

버섯재배시설로 등록하며 이 외에도 각종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태양광시설 설치업자/행위를 안해도 제약을 두지는 않아요. 짓고 나서는 실제 버섯을 넣어서 행위를 하는 척을 하잖아요. 실제로는 임대를 내준다거나…}

주민들은 진주시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며 현장 실사와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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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형 기자
  • 정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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