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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스플릿제', 존폐 위기

앵커:

국내 프로축구는 지난해부터 성적에 따라 1,2부리그를 강제배정하는 이른바 스플릿제를 도입했는데요,
시행 2년만에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경기력 향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수영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프로축구 K리그가 또 다시 운영 방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경기력 향상과 재미를 위해 작년에 도입했던 스플릿제가 말썽입니다.

현행 스플릿제는 상, 하위 그룹으로 나눠 A 그룹은 우승을 위해, B 그룹은 2부 리그 강등과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다툽니다.

강팀간 대결이 늘어나고, 1부리그 잔류를 위한 막판 접전은 흥행에도 한 몫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두 그룹이 나뉜 뒤였습니다.

하위 스플릿이 언론과 팬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면서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습니다.

{심재원/ KNN 해설위원}"B그룹은 관중들이나 언론쪽의 관심이 등한시 되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까 선수들도 루즈해지고 동기유발 면에서도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상위 스플릿도 하위팀들의 동기 부족으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심재원/ KNN 해설위원}"중간 입장인 7위는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고 올라갈 곳도 없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다 보면 경기장을 찾아오는 관중들도 박진감 넘치는 좋은 경기를 볼 수 없고요."

실제로 관중 동원 효과도 크지 않았습니다.

부산 아이파크의 경우 스플릿제 도입 전이던 2011년 5900여명이던 평균 관중이 작년과 올 해는 4000여명 수준으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14개 구단 사무국장들이 모인 실무위원회에서 대다수가 폐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입 2년 만에 존폐 위기에 몰린 스플릿제.

프로축구를 되살리기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KNN 정수영입니다.

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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