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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주간시정]-부산국제영화제-영화의전당 갈등 표출 왜?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사법 리스크’를 벗어던지게 됐죠,

홀가분한 마음으로 엑스포 유치 등 현안에 집중할 수 있게됐다고 봐야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의 항소 여부에 따라 추가 재판을 받을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공직선거법 족쇄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면서, 재선 임기 초반 안정적으로 시정을 운영할 동력을 얻은 셈입니다.

당장 박 시장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활동 비중을 더 높여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5일 엑스포 유치를 위한 출사표인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합니다.

또 다른 핵심 현안인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부분도 박 시장이 집중해야 할 사안입니다.

엑스포 개최 전인 2030년까지 신공항을 개항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해서, 유치계획서에 담을지도 해결해야합니다.

국토부는 여전히 개항 시기를 못박는 것에 대해 미온적입니다.

민선 8기 출범 뒤 경남과 울산간에 이견을 보이며 답보 상태인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문제도, 박시장이 총대를 메야할 문제입니다.

경남과 울산이 지역민 이해를 고려해 유보 입장을 보이는 만큼, 박 시장 역할론이 더 요구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홍보대산인 BTS의 대체복무 이슈를 살펴볼까요.

박형준 시장이 대통령실에 직접 대체복무를 건의하면서 BTS 병역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죠?

[기자]
네, 박 시장의 건의서를 받은 대통령실은, 국민권익위원회를 거쳐 국방부 등에 대체복무제도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중 예술인의 대체복무 편입은 사회적 논쟁이 여전한 주제입니다.

국회에서도 이를 포함한 병역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지난해 11월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된 이후 계류돼 있습니다.

오는 9월 임시 국회에서 법 개정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데, 여야 의원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방부 장관과 병무청장도 BTS의 대체복무에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도 손질을 위해 국회에서 여론을 모으는 과정인데, 엑스포 유치에 한시가 급한 부산시가 대통령에게 대통령 시행령 개정을 요청하고 나선 셈입니다.

취임 이후 지지율이 낮아 고민인 윤대통령 입장에서는, 찬반이 갈리는 첨예한 사안인 만큼, 정치적으로 부담이 아닐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는 10월5일 개막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 전용 상영관이자 축제의 주무대인 영화의전당과영화제측간의 갈등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와 관련된 얘기라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는 경성대 교수 출신으로 올해 1월 취임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측과 영화의전당 양측간의 갈등은, 올해초 영화제측이 보낸 영화의전당 공간 사용에 대한 협조 공문이 발단입니다.

영화제기간 영화 상영은 물론, 개폐막식과 각종 부대행사 등의 주무대가 영화의전당인 만큼, 공간 사용을 허가해달라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런데, 이 공문에 대해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가 수개월째 결재를 하지 않은 겁니다.

영화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행사장에 대한 준비를 못하다보니 답답할 수 밖에 없었고, 다양한 방법으로 설득과 읍소도 해보았지만 통하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간에 낀 영화의전당 사무처 고위 관계자가 최근 사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와 영화계 안팎에서 양측간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결국, 지난달 말 김 대표가 영화의전당 공간 사용에 동의를 해주면서 일단락이 됐습니다.

다행히 갈등이 봉합돼 오는 10월 영화제 준비에는 차질을 피했지만, 김 대표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일처리에 대해서는 영화의전당 안팎에서 말들이 많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부산시로부터 경고성 질책을 받은 뒤, 업무 스타일이 다소 바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화계에서는, 이용관 이사장 등 기존 영화계측과 보수성향의 김진해 대표간의 오래된 갈등이 표출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해 대표는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당시에, 당시 여당인 민주당측이 박형준 후보의 기장군 부동산 문제를 거론할때, 보수성향 문화예술계 인사를 대표해, 최일선에서 박형준 시장 방어에 나섰던 인물입니다.

한편 일부에선, 김진해 대표가 매너리즘에 빠진 영화의전당 조직에 새바람을 넣는 등 의욕이 충만해서 빚어진 것이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성기 기자
  • 김성기 기자
  • skki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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