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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진 코로나 방역, 방심하면 큰 피해

[앵커]

코로나에 걸리는 사람들이 워낙 많고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감염에 대한 걱정이 무뎌진 것도 사실인데요.

하지만 감염 취약 시설이나 의료기관은 감염이 확산되면 피해가 큰 만큼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0대 환자의 코로나 확진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틀 뒤 환자가 사망한 김해의 한 요양원입니다.

요양원에서는 확진 사실을 사망 사흘 뒤에야 신고했는데, 또 다른 은폐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다른 80대 환자도 확진됐는데 나흘이 지난 뒤 보건당국 조사 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권경숙/김해시청 노인시설팀 주무관/”저희가 (지난) 25일 오전에 시설에 확인해가지고 최종적으로 고지를 받았어요, 오전에. 저희 쪽에 보고 누락은 있었던 것이죠.”}

종합병원의 보호자 코로나 검사 지침도 논란입니다.

지난 27일 경남의 한 응급병동에 환자와 보호자가 같이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보호자는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병실에 출입했다가 1시간쯤 뒤 양성 판정이 나오자 퇴실했습니다.

때문에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는 이틀에 한 번씩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됐다며 불안을 호소합니다.

{김종열/응급병동 환자/”저는 또 겁이 나가지고 나가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 결과가 나오기까지 새벽 6시까지 간호사와 대부분 같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병원측에서는 보호자 코로나 검사로 인해 환자의 응급실 대기시간을 무한정 늘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지침 역시 환자 보호자 검사는 병원 자율에 맡기는 것으로 지난 3월 완화됐습니다.

느슨해지는 방역의식이 자칫 고위험군의 집단발병 가능성까지 키우진 않을 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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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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