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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제조업계 경기 살아나는데…인력난 고민

[앵커]
코로나19 불황이 끝나고 여행업과 항공업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죠.

항공제조업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면서 수주량이 늘고 있는데, 막상 현장에는 일할 사람이 없어 고민이 깊다고 합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사천의 한 항공부품업체입니다.

최근 수주량이 크게 늘었는데,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지 못합니다.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업체들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일할 사람이 없어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업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황태부/항공제조업 비상대책위원장/지금 현재 인원 수급이 안되다 보니까 10여개 업체가 납품 납기를 못 지키게 되었습니다.}

긴 코로나 불황의 터널을 지나 다시 기지개를 펴는 시점에 실적을 내지 못할까 걱정이 큽니다.

서부경남에는 50여개의 주요 항공업계 협력사가 있습니다.

이들은 올해만 약 5백명, 내년에는 1천 5백명 이상의 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임금인 제조업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업계는 결국 외국인 노동자 채용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원청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동남아 등 16개국 대사 일행을 초청해 인력 수급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마리아 테레사/주한 필리핀 대사/(필리핀 노동자들이) KAI와 다른 항공업체에서 일할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합니다.}

항공업계는 다음달 대규모 채용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와 지자체가 채용보조금과 출퇴근 버스, 월세 지원 등 유인책을 시행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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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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