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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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 취임,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앵커]
한 주간 경남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KNN 경남본부 김건형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취임하자 마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더군요.

{리포트}

{김건형/KNN 경남본부}
네, 지난 월요일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양산 평산마을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악수를 하고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한 다음 사저 안으로 이동했습니다.

두 사람은 1시간 가량 비공개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배석자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이기는 정당으로 가기 위해선 혁신,통합,확장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과 관련해서도, 친명과 친문 그룹은 같은데 경쟁 상황에서 1% 정도 앙금이 생기고 갈등이 부각되는 면이 있지만 이 역시 정치는 품고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첫날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도 ‘당내 통합’을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앵커]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은 경호 강화 이후 평화를 되찾은건가요?

[기자]
사저 인근은 한결 조용해졌습니다만 논란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건 아닙니다.

경호구역 확대 이후 맞은 첫 주말엔 보수단체가 경호구역 밖에서 집회를 가졌는데요.

당초 신고 인원은 수백명이었지만 실제로는 수십명이 모였습니다.

소음 피해가 사저 주변이 아닌 마을 전체로 확대되지 않을지 주민들 걱정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경남도 소식 짚어보죠.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확정되면서 각 지자체들의 국비 확보 1차 성적표가 나왔는데, 경남도는 어떻습니까?

[기자]
경남도가 확보한 국비는 국가사업시행사업을 포함해 8조 2천782억원입니다.

올해 최종 확보액보다 2609억 원, 증가폭으로 보면 3.3% 증가했습니다.

정부예산에서 대폭 감소한 사회기반시설 분야 예산은 줄었고, 복지,문화,환경,농림수산 분야는 늘었습니다.

대표적으론 진해신항 건설 1단계, 남해여수해저터널 건설, 부산신항-김해 고속국도 건설 등이 반영됐는데요,

다만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예산은 일부만 반영됐고,

대선 공약에도 포함됐던 거가대로와 마창대교 등 도내 민자도로 통행료를 정부 주도로 인하하는 용역사업 등은 아예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경남도는 설득 논리를 보강해 국회 심사단계에서 최대한 확보액을 늘려보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선 8기 도정 출범 이후 첫 국비확보전이었는데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확대재정 기조였던 이전 정부와 달리 새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로 전면 전환한 상황을 감안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 경남도 인사를 두고 공무원노조가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더군요.

[기자]
네, 경남도청공무원노조가 기자회견까지 열고 박완수 지사의 정무직 인사를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된 정무직은 대외협력특보와 여성특보인데요,

벌금형을 받아 공무원 자격이 없는 이를 대외협력특보에 임명했다 사흘만에 철회한 것과,

정년이 4개월 밖에 남지 않은 인사를 여성특보에 임명한 것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여기에다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전직 도의원을 출자출연 기관장에 임명하려는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반복되는 실책인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는데요,

노조의 이같은 행보는 표면적으론 정무직 인사의 문제점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최근 있었던 공무원 정기 인사에 대한 불만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다 공개회의에서 간부들을 질책하는 박 지사의 소통 방식에 대한 불만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노조와의 정기적인 면담을 통해 소통에 더 노력하겠다며 이제 두 달이 지난만큼 연말 정기인사 등을 좀 더 지켜봐달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경남도 출자출연 기관장 임명이 시작되면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인사검증도 이번주 이뤄졌더군요.

[기자]
자본금 100억원 이상 도 출자출연기관 6곳의 기관장은 경남도의회의 인사검증을 거칩니다.

도와 도의회 양 기관 협약에 따른 인사검증이라서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만 최소한의 검증절차라 볼 수 있는데요,

민선 8기 첫 인사검증 대상자는 경남의 싱크탱크인 경남연구원장 후보자였습니다.

경남연구원에 20년 넘게 근무한 송부용 후보자는 원장 직무대행 등도 지낸 만큼 업무와 관련된 도의원들 질의에 노련하고 차분한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논란꺼리가 됐습니다.

송 후보자는 재정권, 인사권이 없는 현재의 메가시티 방식은 부울경 행정력과 재정력만 양분화되거나 옥상옥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강조했는데요,

박완수 도지사의 입장과 정확히 궤를 같이한 겁니다.

문제는 송 후보자 자신도 과거 언론 기고를 통해 부울경 연합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는데다,

수년간 TF까지 꾸려서 메가시티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연구를 해온 경남연구원 기존 연구진들의 연구성과들도 모조리 부정하는 상황을 맞은 겁니다.

그간 경남연구원은 단체장 변화에 따라 여러 차례 외풍을 겪은게 현실인데요,

내부 출신 원장 후보자인 만큼 조직문화를 잘 이해하고 이끌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한편으론 또 다시 단체장 입맛에 따라 기존 연구방향을 대폭 조정하는 진통을 반복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였습니다.

김건형 기자
  • 김건형 기자
  • kg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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