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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화력 발전소 폐쇄, 비정규직 고용 불안

[앵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에 따라 오는 2031년까지 하동과 삼천포 화력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폐쇄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당장 여기서 일하는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대량 실직이 우려된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4월 폐쇄된 삼천포 화력 발전 1,2 호기, 오는 2028년 6호기까지 폐쇄될 예정입니다.

하동 화력발전소도 2026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31년 5,6호기까지 순차적 폐쇄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해 LNG 발전 등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입니다.

정규직은 재배치를 통한 고용승계가 가능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타격이 클 것이라는 걱정입니다.

삼천포 화력 비정규직 노동자는 14개 업체 700여명, 하동 화력도 발전정비 파트만 5개 업체 700명에 달합니다.

{전동진/일진파워 (하동화력 경상정비 근무 17년)/”회사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하다 보니까 저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잖아요. 이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얘기) 하기가 싫었거든요.”}

실제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신 건강을 분석한 결과 직업 불안정성이 코로나 19 시기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보다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발전소 폐쇄에 대한 불안감도 76%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박규석/발전 HPS 지부장(하동화력 경상정비 근무 15년)/”순간 나가라, 지금까지 정성을 다해서 일한 노동자들에게 그렇게 하면 그 충격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이처럼 불안감이 높은 이유는 정부가 일자리 재배치를 내세우면서도 점진적 감축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해당 지자체에서도 발전소 노동자들이 발전소가 폐쇄되면 이 노동자들이 어디로 갈 것인지 대안은 있는지에 대해서 지금부터라도 논의가 있어야 한다. 그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석탄 화력 발전 폐쇄 흐름은 거스를 수 없지만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해결을 위한 논의가 시급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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