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
※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한밤 야산서 실종된 90대 치매노인 찾은 수색견 ‘라비’

[앵커]
아들과 함께 벌초에 나섰던 90대 치매 노인이 야산에서 실종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노인은 8시간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는데, 경찰 수색견 ‘라비’의 대활약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거제시 둔덕면의 한 야산입니다.

어제(14) 오후, 이곳에 아들과 함께 산소 벌초에 나섰던 90대 치매 노인이 산 속에서 실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한밤까지 어려운 수색을 이어간 끝에, 실종 8시간만에 할아버지를 찾았습니다.

다행히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발견된 곳은 깊은 산속에다 바로 아래에는 저수지가 있어서, 빨리 발견되지 않았다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이번 할아버지 구조작전은 경찰 체취증거견 ‘라비’가 일등공신이었습니다.

‘라비’가 할아버지의 체취가 남은 유류물을 발견하고, 곧바로 산 속 비탈길에 앉아 있던 할아버지도 찾아낸 것입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체취증거견 역할을 시작한 ‘라비’는 벌써 30건 가까운 사건현장에 투입될 정도로 뛰어난 수색 능력을 지녔습니다.

{최진균/경남경찰청 과학수사대(‘라비’ 담당 핸들러)/”가장 활동성과 집중력이 눈에 띄어서 (체취증거견으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살인사건 피의자 수색, 여러 실종 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의 가족들은 ‘라비’의 활약이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하상배/실종 노인 아들/”엄청 고맙죠. 저도 가서 동생하고, 조카들 하고 막 고함 지르는데, (한밤에) 안 보여요. 거의…거기까지 갔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 하고 있었거든요.”}

올해 2살이 된 ‘라비’는 앞으로 5년 이상 현장을 누비며 뛰어난 활약을 펼칠 예정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