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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대목인데…’ 태풍에 못 핀 가을꽃

[앵커]
경남 하동에서 가을꽃의 대명사, 코스모스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부산*경남을 덮친 태풍 때문에 꽃이 거의 피지 못한 모습인데요.

여기다 태풍 ‘난마돌’까지 북상하면서 가을꽃 명소들의 피해도 걱정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규모 가을꽃 축제인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입니다.

개막날인 게 무색하게, 활짝 핀 코스모스 찾기가 어렵습니다.

지난주 부산*경남을 관통한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풍으로, 개화 시기가 일주일 이상 늦춰졌습니다.

여길 보시면 위로 뻗어야 할 꽃줄기가 완전히 쓰러져 누워버렸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꽃이 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아쉬움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양의지/경남 진주시/”개막날이라서 만개한 걸 기대하고 이렇게 왔는데, 조금 많이 안 펴서 조금 아쉽습니다.”}

가을꽃 명소 대부분 상황이 비슷합니다.

함안 악양둑방 경관단지, 마찬가지로 꽃이 피지 못해 곳곳이 구멍난 듯 비어있습니다.

그나마 꽃이 핀 곳도 가까이서 보면 상황이 심각합니다.

이곳은 지난주 태풍 때 하천이 넘쳐 1/3 가량이 물에 잠겼습니다. 물이 들어찼던 곳은 역시나 이렇게 꽃이 다 꺾이고 쓰러졌습니다.

여기다 14호 태풍 ‘난마돌’이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부산*경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성희/경남 함안군 과수화훼담당계장/”앞에 태풍 ‘힌남노’ 때문에 꽃밭이 침수가 돼서 보면 꽃이 개화가 늦어지거든요. 다음주에도 사람이 찾는데 약간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한편, 오늘(17) 하루, 지난 태풍이 남기고 간 무더운 공기가 몰려들면서 9월 중순에는 이례적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부산*경남은 내일(18) 밤부터 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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