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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주간시정]-구멍 뚫린 아시아드 주경기장 대안 나오나?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계획서에는 가덕신공항을 2030년까지 최대한 신속히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사실상 세계인과 약속을 한 셈인데, 정작 엑스포 전까지 어떻게 건설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죠?

[기자]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계획서에는 가덕신공항 개항이 명문화돼있습니다.

세계인과의 약속이자 보증서와 같은 유치계획서는, “2030년 개항을 지향해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30년 개항이면 2천29년까지 공사를 마쳐야하는 만큼, 결국 남은 시간은 6년반입니다.

해외 해상공항 사례를 볼때, 절대 건설공기는 60개월!

2천29년부터 역산해보면, 늦어도 2천24년 하반기에는 착공을 해야만합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추진일정인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가덕신공항 기본게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선 그나마, 국토부와 용역사의 조기 개항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토부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신공법까지 동원해서라도, 가덕신공항 건설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용역을 맡은 유신 컨소시엄도, 올해 3월 발표된 사전타당성 조사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기본계획을 진행하면서 모든 공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용역에서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설계-시공 일괄발주 방식, 보상업무 조기 추진 등 조기 착공 방안과,

주요 공종별 기간 단축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부산시는 공항 활주로 1본으로 운영하다보면, 활주로 유지보수로 인해 활주로를 쓸 수 없는 기간도 있을수 있다며, 활주로 2본을 놓는 방안을 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앵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2년 전 태풍에 지붕 천막 곳곳이 찢겨 볼품없는 모습인데요.

내년 6월에야 보수될 전망인데, 당장 다음달 BTS 공연이 열리다 보니 국제 망신을 당하지나 않을까 우려가 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BTS의 공연이 열리는 부산 사직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찾아봤습니다.

흰 천막으로 덮여 있어야 할 지붕 곳곳이 뚫려 있습니다.

2년 전 태풍 마이삭 때 9장이 찢어진 뒤 아예 들어낸 곳들입니다.

2천1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2천2백여억원들 들여 건설된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그동안 태풍과 강풍에 자주 찢겼습니다.

반돔형 구조로 96장의 지붕막이 둘러싸고 있는데, 2천3년 태풍 매미때 8장과 2천4년 태풍 메기 때 6장 등 지금까지 모두 29장이 훼손됐습니다.

이번에 수리 비용은 한 장당 3억 3천만원으로, 모두 35억원 예산이 확보돼있는데요,

문제는 독일에서 제작해야 해, 내년 6월쯤에야 보수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BTS 공연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만큼, 구멍 뚫린 채로 치뤄야 할 상황인데, 참석인원만 5만 명이고, 온라인 생중계까지 되다 보니, 전 세계인들이 구멍이 뚫린 아시아드 주경기장 모습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BTS의 공연은 엑스포 개최도시 부산의 역량을 보여주고자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기장 부지 논란부터 구멍 뚫린 경기장까지, 제대로 된 공연 시설 하나 없음을 보여주게 됐습니다.

BTS 멤버 사진이나 엑스포와 관련된 초대형 현수막으로 구멍을 잠시 가리는 대안도 나왔지만, 공사 기간과 파손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됩니다.

“부산시는 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며, 공연과 어울릴 최적의 대안을 이달 안까지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BTS는 세계 최고의 시설에서만 공연해온만큼, 공연장에 대한 팬들의 눈높이도 높습니다.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부산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공연 전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성기 기자
  • 김성기 기자
  • skki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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